제주의 관광 & 커피 & 밥집(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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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동태찌개 아라동 고니식당_ 도청점에는 없는 계란 프라이 셀프 서비스.
동태찌개를 상당히 좋아한다. 장모님의 동태찌개가 제일 맛있고, 제주도에 몇몇 맛집이 있어서 찾아다니곤 한다. 그래도 장모님 동태찌개를 따라가지는 못하지만 나름의 매력이 있어서 맛집으로 통한다. 회사 근처 아라동에 위치한 고니식당. 제주도청에 외근이 있는 날에는 종종 찾았던 고니식당이 아라동에도 분점이 생겨서 직장인들이 바글바글하다. 관광객은 없는, 오로지 제주도 사람만 바글바글하는 것 같다. 결론은 동태찌개가 걸쭉하지 않은, 깔끔한 맛으로 맛있다. 점심으로 한 끼 해결하기에 가격도 괜찮고, 계란 프라이도 마음에 들고, 날씨가 쌀쌀한 날은 더 좋다.
2021.04.19 -
제주 노형에 새로 문을 연 양가형제, 버거집_ 그리고 제주 시청 근처 잇 마이 피자(EAT MY PIZZA), 점점 좋아지고 있다. Burger, Pizza.
양가형제 버거 참 맛있는데, 정말 자주 사 먹을 수 있는데, 너무 멀다. 제주도 청수리는 쉽게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 관광객이 아니라면 정말 시내에서 한참을 달려서 가야 하는 시골 동네다. 버거 하나 먹자고 청수리까지 가는 건 참 아닐 듯싶은데, 버거는 참 맛있는 양가형제인데, 먹는데 십 분도 안 걸리는 버거를 먹자고 1시간 이상을 운전한다는 건 용납할 수 없었지. 근데 양가형제가 노형에 분점을 세웠다. 뭔가 대량으로 판매할 수 있는 맥도널드 같은 시스템을 갖춘 그런 오로지 투고 서비스 가게로 주택가 안에 들어왔다. 구제주에서 노형으로 버거 사러 가는 것도 참 힘든 일인데, 노형에 볼일이 있어서 겸사겸사 들렀다. 젠장, 집에 오는 20분에 버거가 식었다. 이건 아니잖아. 무슨 음식이든 바로 먹어야 맛..
2021.04.19 -
크레이프케익!!! 블리케익에서 사먹는 한라봉 조각 크레이프!!
크레이프 참 맛있는데, 식감 참 좋고 살이 포동포동 찌는 것 같은 포만감 참 좋은데, 역시 만들기 까다로운? 노가다가 필요해서인지 취급하는 곳이 별로 없었다. 저 멀리 성산바다 근처 카페 수마에서 몇 년 전에 먹었던 크레이프가 마지막이었는데, 집 근처 블리케익에서 최근에 한라봉 크레이프를 취급해서 손쉽게 먹을 수 있었다. 맛은 뭐, 역시나 좋지. 커피에 딱이고, 한 겹 한 겹 걷어내서 먹는 재미도 있거, 푹 찍어서 겹겹이 쌓인 아이를 한 입에 먹는 재미도 있고. 한라봉 크레이프가 제일 맛나다. 달콤함에 새콤함까지 함께 있는 한라봉크레이프 한 조각은 1인분이다. 온전하게 다 먹어줘야 아쉬움이 없다. 커피와 함께라면 말해 뭐해. 딸기 크레이프는 생각보다 좀 느끼. 다 먹어서 그런가. 여하튼 한라봉 크레이프가..
2021.03.14 -
코로나 때문에 회는 집에서 먹는다. 제주 포장 회 맛있는 곳_ 제주회포장, 한라회센타, 풍어회센타_ 셋 모두 굿
전에도 포스팅을 했던 거 같은데, 최근에 무탈이 출산 후 코로나와 함께 더더욱 밖을 나가지 못해서 배달음식 주문이 많아졌다. 임신 중에 회를 먹지 못했던 와이프 덕에 일주일에 한 번은 회를 시켜 먹고 있는 것 같다. 뭐 나야 땡큐 하지. 벚꽃이 피고 있는 겨울이 지난 제주지만 아직도 방어와 히라스를 취급하는 곳이 있다. 다만 대방어, 특대방어를 취급하는 곳은 일찍 시즌 메뉴를 정리했지만. 이번 겨울 마지막 대방어는 풍어회센타에서 포장해먹었다. 배달은 안되니 전화해서 주문하고, 직접 찾으러 갔다. 내가 생각했을 때 제주도에서 제일 가성비가 좋은 곳인 것 같다. 대방어 부위별 포장에 초밥 밥, 낙지젓갈, 백김치, 와사비, 특제 양념장 등. 낙지젓갈과 특제 양념장은 다 먹지 못하니까 덜어놓고 다른 배달음식 먹..
2021.03.14 -
제주 첨단, 커피 밸런스(coffee balance nordic roasters)
봄비가 오더니, 벚꽃이 피기 시작했다. 제주 첨단과기단지에도 봄이 찾아왔다. 중산간에 위치해서 제주에서는 다소 늦은 봄이지만, 요즘 같이 여름이 일찍 찾아오는 지구에서는 나름 살기 좋은 온도다. 여름에 살짝 시원한 제주 중산간 지역. 제주에서 10년이 넘게 살면서, 이 곳에서 10년이 넘게 일하고 있으면서, 많은 곳이 변했다. 아파트 단지가 들어오더니, 이제는 그 앞 상가건물에 작은 카페도 들어왔다. 물론 대로변 상가에는 이미 대형 카페가 몇 들어오긴 했지만, 작은 카페는 처음이다. 그것도 직접 커피를 볶으면서 핸드드립까지. https://www.coffeebalance.co.kr/index.html COFFEE BALANCE 무료나눔 이벤트 무료나눔 이벤트에 이미 참여 중이십니다. 확인 www.coff..
2021.03.12 -
꽃게랑 딱새우 넣어 만든 피코크 고래사어묵탕_그냥 먹어도 맛있을 맛.
피코크에서 고래사어묵을 판매하길래, 주문해서 겨울이 가기 전에 어묵탕을 먹어보려 했다. 냉동실에 장기간 방치해둔 딱새우와 꽃게 몇 마리를 넣고 맛있는 국물을 우려내기로 했다. 딱새우만 있으면 무슨 국물을 우려내도 다 맛있으니까. 고래사 어묵을 지난번에도 이마트 배달 주문할 때 시켜 먹었지만, 그때도 함께 들어있는 소스만 넣어도 맛있었는데, 이번에는 딱새우랑 꽃게를 넣으면 얼마나 더 맛있을 건가. 무, 청경채도 넣고 오래간만에 재료 듬뿍 들어간 어묵탕을 끓였다. 결론은 그냥 들어있는 소스만 넣어도 맛있다는 거. 워낙 잘 만들어진 제품 같다. 어묵이 쫄깃하고 맛있는 건 둘째치고 소스도 충분히 맛깔나게 만들어져서 나왔다. 딱새우 괜히 넣었구먼. 그래도 비주얼은 좋았으니, 그걸로 만족한다. 동네 반찬가게의 어묵..
2021.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