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백도로 3

한라산 1100도로(천백도로) 설경 _ 눈이 허리까지 쌓였던 그때 그곳.

한라산 1100도로(천백도로)에 눈이 허리까지 쌓였던 그때의 기억이다. 사진 보관함을 이리 만지고 저리 만지다가 발견한 한라산 1100도로(천백도로)의 눈 쌓인 모습을 발견했다. 2011년 겨울은 한라산에 눈이 정말 많이 내려서 도로 옆으로 눈이 허리까지 쌓여있었다. 천백도로가 초보자에게 어려운 도로였는데, 초보운전자가 무슨 생각으로 그 도로를 넘어갔는지 모르겠다. 여름이 다가오는 지금, 일단 시원한 풍경의 사진으로 마음을 채워본다.

제주의 자연 2020.05.27

한라산_1100고지(천백고지)의 늦가을 풍경_나무공부 하기 좋은 곳

한라산 1100도로(천백도로) 중간에 위치한 습지 산책로는 제주시내에서 일부러 찾아가 볼 정도로 언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흰 눈이 장관을 이룬다. 오늘은 가을가을한 모습을 보기 위해 나섰다. 물론 한라산의 단풍은 육지 것 보다 별로다. 1100도로(천백도로) 어리목 부근에는 멋진 단풍이 있지만, 고지를 좀 더 올라가면 볼품이 없다. 하지만 1100고지(천백고지) 습지는 단풍이 없어도 좋은 곳이다. 한라산에 물이 고여있는 모습만으로도 좋다. 제주도에 습지가 몇 없어서인지, 강이 없어서인지 고인 물이 있는 자연경관이 새롭고 언제나 기분이 좋다. 데크를 떠라 걸으면 참 다양한 나무를 만날 수 있다. 이름을 몰랐지만, 수목명패가 도와준다. 우선, 청미래덩굴 하나를 배웠다. 제..

제주의 자연 2020.05.19

한라산_1100고지(천백고지) 생태습지 여름풍경_언제나 시원한 휴게소

여름 제주여행에서 대표되는 관광지가 어디일까? 난 단연코 1100고지(천백고지)라고 말할 것이다. 무더운 여름 내내 시원한 기온을 유지하고 있으며, 고지가 1100M니까. 훌륭한 생태습지를 보유하고 있으니까. 겨울 폭설이 내리면 설경을 보기 위해 1100도로에 올라가는 현지인이 참 많은데, 난 체인이 없는 관계로 사진으로만 본다. 생태습지는 목재데크길로 연결되어 있는데, 20분 안으로 둘러볼 수 있는 곳이다. 이런 높은 고지에 이런 습지가 있을 줄이야. 제주도는 현무암이라서 물이 쉽게 빠져나간다고 하지 않았나? 처음에는 인공습지인 줄 알았지만 자연습지라서 생태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습지에서 자라고 있는 식물들도 다양해서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육지에서는 고속도로 휴게소에 이런 공원이 있을 텐데, 제주도..

제주의 자연 2020.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