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길 3

제주올레길_짧지만 강렬했던 올레길 9코스_미나리냉이 꽃이 만발한 월라봉

"월라봉 정상에서 만난 미나리냉이 꽃, 5월에만 볼 수 있는 경치" 바닷길을 따라 걷지 않고, 대평포구 옆 박수기정 안쪽에 있는 오름, 계곡 길을 따라 걷는 올레길 9코스는 월라봉이라는 걸출한 스타가 있다. 올레길 9코스의 꽃, 월라봉의 5월은 기억했다가 다시 찾아가야 할 그런 곳이다. 자생하고 있는 것인지, 관리인이 씨를 뿌린 것인지 알 수는 없으나, 미나리냉이 군락지가 월라봉 정상에 펼쳐져있다. 5월의 미나리냉이 흰꽃이 펼쳐진 이 곳을 9코스에서 가장 인상적인 풍경으로 꼽아본다. 대평포구에서 출발해서 걷기 시작한다. 물이 빠진 대평포구 바닷가에서 무언가를 줍기 위해 가족단위 사람들이 여럿있었다. 나도 몇 해 전에 이 길을 포기하고 바닷가에서 몽글몽글 돌맹이 조개껍데기를 줍다가 돌아간 적이 있었다. 청..

제주의 자연 2020.05.11

제주올레길_성산일출봉을 품은 올레길 1코스_부모님과 함께 걷기 좋은 길

“성산일출봉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는 길” 지난 가을, 10월의 맑은 날에 부모님과 함께 올레길 1코스를 걸었다. 1년에 한 두번 제주를 방문하시는, 은퇴하신 부모님과 함께 제주를 여행하기 제일 좋은 곳은 올레길이다. 몇 년 전에는 한라산이 좋아서 성판악, 관음사 코스로 백록담에 두 번 올랐고, 시간이 허락할 때마다 윗세오름은 수 없이 올랐었다. 그래서 이제는 제주의 구석구석을 더 보기 위해 올레길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올레길 1코스의 가장 인상적인 풍경은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제주의 동쪽바다이다. 물론 시작은 오름(두산봉, 알오름)에서 시작하지만, 동쪽바다를 따라 걷는 많은 시간동안은 일출봉과 함께한다. 그래서 일출봉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고, 왜 일출봉이 제주관광의 1번지인지 느낄 수 있었다..

제주의 자연 2020.05.10

제주올레길_날씨가 좋아 바다와 함께 걸었던 올레길_추천하고 싶은 6코스_그리고 올레스테이

“섬 속의 섬, 섶섬이 아름다웠던 그 길” 제주도 주말 날씨가 좋아서 오래간만에 올레길을 걸었다. 제주도에 살면서 올레길 모든 코스 완주가 목표였지만, 생각처럼 쉽지는 않았다. 2011년에 회사 때문에 제주도에 입도한 후 9년이 지난 지금까지 완주한 올레길은 1코스, 3코스, 6코스, 9코스, 12코스이다. 물론 자연을 좋아하기 때문에, 9년간 올레길 코스별 중요 포인트라고 생각되는 곳은 많이 가보았다. 코로나가 유행인 지금, 제주 현지인에게도 제주도 관광지 선택이 힘들다. 실내는 안 되겠고, 야외는 사람 많지 않은 곳으로 선택하려 하니 올레길을 걷는 방법이 제일 탁월한 선택일 것 같았다. 봄, 제주의 날씨가 정말 좋았던 주말에 올레길 6코스를 완주했다. 6코스가 위치한 서귀포시 토평동, 보목동은 회사 ..

제주의 자연 2020.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