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카페 7

제주카페_구제주 전농로 벚꽃 길에 위치한 카페 "하빌리스 커피"

제주에서 그것도 구제주의 벚꽃 길로 유명한 전농로에 위치한 "하빌리스 커피". 반신반의했던 방문, 탑동 가는 길에 갑자기 들른, 한적한 토요일 오후의 딱 좋을 만큼의 손님과 분위기였음. 테이블 위로 비치는 조명 라인, 의도한듯한 테이블 재질 선택. 나무였으면 힘들었을 듯. 나름 유명한 카페라 내부 사진들은 인터넷에 많을 테지만 남겨본다. 정면으로 보이는 벚나무는 봄을 기다리게 만든다. 이제는 커피를 볼까나. 추천해달라했드니 바닐라라떼 이야기해주신다. 맛있네. 바닐라라떼. 여하튼 커피맛도, 공간 분위기도 오래간만에 다 좋았던 카페였다. 벚꽃 피면 또 와야겠다. 아, 그때는 사람 많아서, 주차할 곳이 없어서 안 되겠다.

제주카페_디저트와 케이크가 맛있는 제주시내 근처 카페_마마롱

개인적으로 제주에서 다섯 손가락에 꼽히게 좋아하는 마마롱 카페(서귀포 동홍동 1호점에 이은 카페를 겸한 2호점). 인테리어도 맘에 들고, 커피도 케이크(케잌, 케익)도 정말 맛있는 마마롱. 항상 마음에 쏙 드는, 내 취향인 샹들리에 조명과 정원, 태이블에 놓인 생화, 절화. 이번에는 어떤 꽃이 기다리고 있을까 했는데, 와우. 극락조 꽃이 기다리고 있을 줄이야. 극락조 꽃을 이렇게도 쓰는구나. 카페를 다녀보면 여기저기 플랜트로 인테리어를 많이 하는데, 여긴 항상 갈 때마다 새롭다. 사실 커피, 아메리와 카푸치노가 정말 맛 좋다고 엄지척 할순없지만, 그래도 믿고 먹는 케이크(케잌, 케익)이 있기에, 커피와 정말 잘 어울리기에 좋다. 도로변에 위치한 마마롱, 도로 시야는 차폐하고 잔디밭을 만들기 위해 대지 경..

제주카페추천_서귀포 쇠소깍_적벽돌집 테라로사_원두가 맛있는 카페

서귀포 쇠소깍에 위치한 카페 테라로사, 적벽돌 건물에 안쪽 공간이 참 쾌적하게 넓고 바깥 정원이 편안한 그런 카페다. 제주시내에서 테라로사 까지, 서귀포까지는 큰마음먹고 가야 하지만, 제주 여행자에게는 주변 유명 관광지인 쇠소깍 등을 왔다가 방문하면 좋을 카페다. 언제나 믿고 가는 테라로사는 원두가 맛있어서 핸드드립용으로 한 팩씩 사가는 곳이다. 사람이 붐비는 시간을 피하고 싶다면, 창가 자리에 앉아 귤밭 정원을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싶다면, 아침 오픈 시간에 찾아가는 걸 추천한다. 어차피 제주 여행자라면, 숙소 체크아웃 후 아침을 먹고 커피 한 잔 하기 딱 좋은 시간일 테니까. 사람이 많은 점심 이후에는 좋은 자리에 앉기 힘들고, 공간이 커서 웅웅 거리는 소리가 여유 있는 커피타임을 방해할 수..

제주카페_서귀포 시내 카페 추천_꽃이다._아인슈패너 정말 굿.

서귀포 현장을 오다가다 sns를 통해 발견한 카페 “꽃이다” 식물이 많을 것 같은 느낌에 인스타그램 사진 몇 안 보고 찾은 이곳은 기대 이상으로 만족한 카페다. 꽃집, 카페, 에어비엔비를 마당이 있는 서귀포 옛 단독주택을 개조해서 운영 중에 있었다. 카페만 생각하고 모르고 찾아왔다가 대박 신기했음. 집이 넓으니 3가지로 영업이 가능하구나. 여긴 분위기나 가구 배치가 아이를 데려오기는 힘들 것 같다. 생화 느낌 좋다. 창 밖으로는 귤나무도 보이고. 아인슈패너와 바닐라라떼. 맛이 참 좋았음. 찻잔 세팅 센스 굿. 찻잔 밑에 유칼립투스 이파리와 7, 80년대 책 낱장. 내가 바라던 그런 시골집, 동홍동 시내와 가까운 위치, 정말 제주도 내려와서 살고 싶었던 그런 집에 카페라니. 마당 한편에 있는 정원이 있어야..

제주카페_동쪽 세화해변 근처에 위치한 바다전망이 좋은 카페_록록

동쪽 세화바다 안근에 위치한 한 카페, 바다와 맞닿아있어서, 주차공간도 좀 있어서, 제주시내에서는 좀 멀지만 카페에서의 휴식을 원하는 날이면 항상 찾는 곳이다.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서 에그타르트와 맛있는 커피 한 잔. 최고다. 몇 년 전에 제주 동쪽에서 만난 게스트하우스가 있었다. 젊은 부부가 운영하던 게스트하우스에서 좋은 기억을 만들었었는데, 그 부부가 카페를 오픈하셨다는 전해 들은 소식에 찾았다. 기대는 작았지만, 인생카페라 할 정도로 정말 좋은 기억을 만들었던 카페 록록(LOKLOK) 적벽돌과 목재의 간결한 조합으로, 입구부는 흡사 온실 같은 느낌이었다. 어른들만 출입이 가능한 것 같다. 이름에 대한, 브랜드에 대한 스토리는 모르겠지만, 뭔가 있는 것 같다. 바다 바로 앞이라서 전망은 두말할 필요 ..

제주카페_정원이 인상적인 서귀포 카페_베케_사진찍기 좋은 정원

서귀포에서 카페에 갈 일이 생긴다면 일순위로 찾고 있는 카페 베케. 서귀포 효돈에 위치한 베케(veke) 카페는 정원이 매력적인 카페인데, 특히나 가을에 수크령과 핑크뮬리가 풍성해지면서 정원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꼭 가봐야 할 장소인 것 같다. 정원, 조경 설계와 시공, 만병초 농당을 운영하시는 사장님의 센스로 만들어진 베케는 정말 다양한 종류의 식물이 심어져 있다. 카페 건물은 칼라노출콘크리트 건물로, 내부는 아주 심플하게 꾸몄다. 카페 안에서 바라보는 이끼정원이 이 카페의 메인 뷰인 것 같다. 비가 오면 농장 주변 모든 물이 이끼정원으로 모이게 지형을 만졌고, 마지막 물이 고이는 곳은 숨골처럼 물이 잘 빠져나가는 곳인 것 같다. 항상 이끼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곳곳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했고, 주기적으..

제주바다_공항에서 가까운 제주시내 해안도로, 그리고 탑동 앞바다

제주공항 근처에 위치한 탑동 앞바다와 해안도로. 공항을 통해 입도한 관광객이 제주관광을 시작하거나, 마칠 때 여행코스로 넣으면 좋을 곳이다. 탑동은 매립지라서 그 앞바다는 모래사장이 없는, 테트라포트가 쌓인 방파제만 있지만, 이마트가 위치해 있어서, 펜션 등에서 숙박할 관광객들이 장을 보기에 좋은 장소다. 솔직히 맛 좋은 식당은 별로 없다. "테트라포트가 파도를 막고 부표가 위치를 알려주고 있는 바다" 탑동 앞바다에 새 테트라포드를 설치했다. 파도가 도로 안쪽으로 넘쳐 들어오는 걸 막기 위해 1차 방어벽을 바다에 만들었다. 제주신항 계획을 최근 발표했는데, 앞으로 이 곳이 어떻게 변할지 참 흥미롭다. 바람과 함께 먹구름도 몰려와 늦은 오후, 탑동 앞바다에서 바라본 제주 하늘은 기괴한 모습이었다. 흐린 날..

제주의 자연 2020.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