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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밥집_상춘재_다시 아라동으로 이사 온 상춘재에서 성게비빔밥!!!

한 동안 좋아했던 상춘재, 시내에서 멀리 이사를 가더니 그 인기가 하늘을 찔러서 쉽사리 먹을 수 없었던 상춘재가 다시 아라동으로 이사를 왔다. 그래도 기다려서 먹어야 하는 건 마찬가지지만, 여름휴가에 평일 늦은 점심에 방문했더니 자리가 많이 있었다. 난 역시 성개비빔밥을 주문하고(계절메뉴에 성게 수급상황을 봐야 하지만) 와이프는 돌문어 돌솥밥?(내 메뉴에 집중하다 보니 기억이 안 난다) 역시나 성게알이 듬뿍이다. 그래왔던 데로 난 비비지 않는다. 성게알을 먼저 맛을 보면서 그 맛을 쭉 가져간다. 거의 성게알만 다 먹는다고 보면 된다. 그만큼 맛있으니, 이런 성게알 어디 가서 쉽게 맛보지 못하니 충분히 느껴본다.

카페진정성 종점_ 제주 카페, 여기 좋군요.

회사 선배와 후배 모두가 추천해 준 카페 진정성. 밀크티로 유명한 이 카페는, 제주도 이호해수욕장 근처에 자리를 잡으면서 종점이라고 지었나 보다. 대한민국 최남단이라서? 일단 운이 좋게, 건물 바로 옆 주차장에 한자리 비어서 바로 주차를 하고 입장, 늦게 온 친구 가족은 좀 떨어져 있는 주차장에서 걸어오는데, 한여름이라서 좀 힘이 들었다. 제주도에 참 카페 많은데, 평범해서는 살아남기 어렵지. 진정성 카페는 건물 실내가 광활하니 호텔 로비에 들어온 듯하고, 정면의 제주바다와 카나리아야자수의 궁합은 한여름에 이국적인 경관도 만들어냈다. 참 멋진 곳이구나. 다만, 사람이 많이 오가고, 직원들이 바쁜 것이었던가, 평상처럼 만든 테이블의 청결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이 모든 걸 용서해 줄 만하다. 음료, 밀크티를..

제주도 수제맥주 브루어리 _ 맥파이 브루어리

제주도 동회천에 위치한 맥파이 브루어리, 차를 가지고 찾아야 하는 곳이라서 좀처럼 방문해서 먹기가 쉬지는 않지만, 오랜만의 친구 방문으로 들렀다. 친구는 한 잔 마시고 나머지는 포장해서 집으로~ 집에서 먹는 맥파이 브루어리의 대표 메뉴는 피자, 치킨!!! 그리고 종류별 맥주는 캔 포장이 가능하다. 가격이 부담스럽지만, 맛은 보장한다. 무미던조하게 보일 수 있는 자갈 깔린 마당에 알전구가 주렁주렁. 여름에 작은 축제도 열린다는데, 젊은이 축제. 사실 술을 소개하는 블로그 미션이 있어서, 친구가 마시던 맥주 컵 한 잔을 들고 찍어봤다. 페일에일이었던거 같은데, 역시 향이 좋음. 맥주 한 잔 빼고는 모두 포장해서 집으로~ 맥주 맛은 둘쨔치고 치킨이랑 피자가 맥주 안주 하기에 딱이더라. 간도 짭짤하니 왜 피맥,..

가성비 갑 화이트와인 _ 도멘 파케 부르고뉴 샤도네이

요즘 화이트 와인 맛을 느끼고 있는데, 칠링 된 화이트와인 내게 맞는 술인 것 같다. 집 근처 “와인창고”라는 곳에서 추천받아서 가성비 좋다는 화이트와인 도멘파케를 즐겨 찾는데, 하~ 맛 좋다. 3만 원이 넘어가는 와인을 마음 편히 즐겨 먹는다는 건 거짓말이겠지만, 기회가 되면 쟁여두고 있다. 암튼 추천한다.

아이와 함께 하는 제주도 실내 관광지_제주국립박물관 어린이 박물관을 추천하고 싶다.

집 근처에 위치한 제주국립박물관. 제주도에 10년 넘게 살면서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이곳에 어린이 박물관이 있다고 하여 딸아이와 함께 방문해 봤다. 지난번 "딸기가 좋아"라는 키즈카페 방문 시, 두 돌이 갓 지난 딸아이는 너무 잔챙이스러워서 언니 오빠들에게 치여서, 키즈카페는 좀 크면 다시 가야지 마음을 먹었고, 그래서 방문한 곳이 어린이 박물관이다. 사람이 붐비지도 않으면서, 어린아이가 신기해하면서 만져볼, 체험해 볼 시설과 프로그램이 있어서 어린 딸아이에게는 맞춤형 공간이었다. 그리고, 나와 아내에게는 어린이 박물관 외의 전시시설과 정원이 흥미로웠던 시간이었다. 일단, 박물관이 한산하다. 관광지 느낌의 장소가 아니고 대지 자체가 넓어서 모든 곳이 여유롭다. 메인 전시관의 건축디자인은 독특하다. 중앙..

제주도 중문 호텔 더본_가성비 좋은 호텔 인정_바다뷰에 아침 조식까지 포함_식당 할인쿠폰은 덤

제주도에 살면서 못해 본 경험을 요즘 하고 있다. 10년을 넘게 살면서 제주도에 있는 호텔, 리조트 등에서 묶어 볼 일이 많이 없었는데, 아이를 키우면서는 주말에 기회가 된다면 괜찮다는 숙소를 하나 잡아서 여행 기분을 내보고 있다. 지난번 부모님 방문 때 서귀포에서 점심 먹으면서 관광하다가, 지나가는 길에 금호리조트가 보여서 급 숙박을 결정하고 저렴하게 현장결제를 하고 즐거운 1박을 보냈던 경험 이후에 차 트렁크에 아이를 위한 캐리어 하나 챙겨서 마음만 당기면 하룻밤 정도는 외박을 하려 한다. 지난 주말은 오랜만에 날씨가 좋아서, 서귀포로 나들이를 가기로 했다. 서귀포 봄햇살을 기대하면서 외식도 할 겸. 아내가 아침 일찍 치과가 예약되어 있어서 나갈 준비를 하는 중에 항상 만실이었던 더본호텔에 객실이 하..

눈 내리는 제주도, 그리고 볼보(feat. 대중적 한우)

이번 설 연휴, 제주도에 눈이 참 많이 왔다. 비행기가 결항될 정도로 폭설이 내렸는데, 기온까지 쑥 내려가서 오랜만에 제대로 된 겨울을 느낄 수 있었다. 뭐, 기온이 내려갔다고 하더라도 제주도에서 추운 정도는 영하 1도 정도이니 육지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그리고 얼마 전 (경제적으로, 대기순번으로 보면) 어렵게 구한 볼보의 기본 장착 타이어가 썸머타이어라서 정말 조심조심, 낮은 속도로 졸졸졸 움직였다. 그래도 제주도의 제설 대응 속도가 좋아진 듯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작년 11월 출고한 차량의 타이어를 나오자마자 바꾸는 건 너무 힘든 일이었기에, 차 값에도 부담이 있었기에 안전운전에 항상 신경은 쓰인다. 작년 11월, 10개월을 기다려 내게로 온 볼보 V60CC. 몇 년 전, 서울 코엑스에 전시된 V9..

제주 일출 보이는 해비치리조트에서 부모님과 1박2일, 조식포함(feat. 제주민속촌과 돌문화공원)

부모님과 함께한 제주여행 3박 4일. 특별한 제주여행은 아니지만, 아들이 제주에 살고 있어서 많이 와보신 제주에서 어떻게 하면 다른 경험을 보여드릴까 고민을 많이 했다. 이중 제주시내 집에서 2박을 보내고, 1박 2일만 숙소를 잡았다. 우리의 일정은 대략, 1. 제주시에서 간단한 점심 후 표선으로 이동 2. 체크인 시간에 딱 맞춰서 도착(바다전망 객실 겟) 3. 짐 풀고, 한 숨 돌리기 4. 해비치리조트 바로 옆 제주민속촌 구경 5. 저녁은 해안도로 따라 조금 달려서 "광어야"에서 회, 튀김, 미역국 6. 해비치호텔 로비에서 크리스마스트리 등 구경 7. 지하 편의점에서 맥주와 과자 구매 8. 리조트 숙소에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 9. 일출 보고, 리조트 이디에서 조식 10. 해비치리조트 주변 산책 1..

제주 애월에서 바라 본 한라산_그 웅장함을 느끼며, 다시 찾은 일식당_잇칸시타_맛있는 메로덮밥

제주에 살면서, 신제주든 구제주든 항상 애월은 해안도로를 달려 도착하지만, 이번에는 마을 안길로 들어가 봤다. 천천히 가더라도 마을구경하면서, 멀리 한라산을 보면서 드라이브를 할 마음으로 길을 나섰다. 날씨가 참 좋았던, 점심시간이 살짝 지난 제주도는 차에만 있어도 좋을 듯했다. 도심을 벗어나니, 마을 안쪽에는 한라산을 가릴만한 덩치의 건물이 없어서, 어디에서나 한라산이 조망되더라. 이래서 제주도민은 항상 한라산 조망권을 우선으로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내 집에서 한라산 봐야 하니, 높은 건물 짓지 마. 그렇게 살아왔으니, 어느 정도 그들이 이해는 갈 것 같다. 제주도는 밭담이 구불구불, 밭과 밭 사이의 경계를 지어주고 있는데, 무심한듯 쌓여있는 검은 현무암이 늘어선 모습이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역..

제주의 자연 2023.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