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관광 & 커피 & 밥집(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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촵촵_ 제주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게 먹고 있는 돈까스_포장이 간편해서 좋다.
제주시 베라체아파트 인근에 위치한 돈까스 가게 “촵촵”. 음... 우리가 일도지구로 이사 온 게 6년이 넘어가니까, 이 돈까스 가게도 6년이 넘어가겠다. 이사 후부터 돈가스가 생각나면 줄곧 찾았던 식당이다. 다만, 중간중간 사장님의 장기 휴가로 띄엄띄엄 이긴 하지만 최근에 포장 주문으로(배달은 놉) 종종 먹고 있다. 가장 많이 주문하는 안시, 등심가스와 어쩌다가 매콤한 게 생각나면 매운 카레 돈가스(생 파가 엄청 맵다). 돈가스도 두툼해서 맛있지만, 초딩 입맛에 가장 맛있는 건 같이 나오는 포테이토. 촵촵을 사람얼굴로... 이런 디자인, 느낌이 딱 주인장을 보면 떠오르는 비슷한 이미지다.
2020.11.15 -
제주에서 낙지볶음 가장 맛있게 먹었다. 어쩌다 얻어걸린 맛집 투어, 신촌 “동카름”
주말 아침 일찍 일어나서 함덕해변으로 향한다. 아침 공복을 달래줄 스타벅스 햄치즈루꼴라 샌드위치와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을 들고 찾은 함덕해변. 날이 좀 흐렸지만 모닝커피와 아침 산책이 참 좋았다. 아쉬움에 해안도로를 따라 집에 돌아가기로 했다. 네비는 항상 짧은 길을 안내하기에, 네비를 끄고 감각으로만 해안도로와 마을 안 길을 탐험하기 시작했다. 함덕 바로 옆에 신촌, 매번 보리빵집만 보고 스쳐 지나가던 신촌 마을 안 길로 들어가 봤다. 오 마이 갓! 여기도 올레길이있네, 차 한 대가 살짝 빠져나갈 수 있는 올레길을 지나가다 엇! 사람이 바글 했던 느낌 있는 식당이 보였다. 마을 포구에 차를 주차하고 식당으로 고고. 다행히 한 바퀴 돌아가는 타임이라 우리가 먹을 때쯤에는 한산. 제주도민이 좀 많이 찾..
2020.11.15 -
제주 서부두 아침 어시장 구경(갈치박스 경매)과 이른 아침밥 가능한 동태찌게 남도 스타일 맛집 “해광식당”
일요일 이른 아침 시간에 잠에서 깼다. 와이프가 임신 이후로 항상 일찍 일어나기 때문에 같이 일어난다.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아침 어시장에 괜찮은 생물이 있을까 해서 머리도 감지 않은 채 세수만 하고 집을 나섰다. 작년에는 부모님과 함께 찾은 어시장에서 갈치 한 박스를 구입해서 서울에 있는 누나네와 다 같이 나눠서 먹은 적이 있다. 이번에는 혹시나 갑오징어나 뭐 소소하게 살만한 게 있나 보려고 찾았다. 이른 아침 어시장은 활력 그 자체이다. 밤을 새워 잡은 갈치들이 박스채로 쌓여있는 모습과 그것을 낙찰해가려는 사람들이 섞여서 대낮 같은 에너지가 넘치는 곳이었다. 그렇지만 우리에게 갈치 박스는 양이 너무 많아 구매할 수가 없었고(경매에 참여하는 건 아니고, 경매로 낙찰받은 몇몇이 경매장 앞에서 한 박스씩..
2020.10.18 -
아롱사태 수육_ 돼지 앞다리살 대신 구매한 아롱사태는 부추와 함께.
날 좋은 가을, 몸이 무거운 부인을 위해 동네 정육점을 들렀다. 고기는 보통 큰 마트에서만 사왔었는데, 동네 정육점은 처음이었다. 제주 하나로 마트에서 돼지고기 사태살 같은 건 잘 안보여서 혹시나 동네 정육점에는 있을까해서 찾았다. 육지에 계신 엄마는 돼지고기 수육을 항상 돼지고기 사태살로 해주셨는데, 쫄깃하니 퍽퍽하지 않아서 정말 맛있었던 기억이 있다. 난 수육용으로 사태살 달라고 하면, 당연히 돼지고기 사태살을 줄 것으로만 생각했는데 왠걸, 정말 맛있는 부위를 특별히 주겠다고 소고기 아롱사태를 담아주시네... 뭐 먹어보지뭐 :D 결론은 부추와 묵은지와 함께 한 아롱사태 수육은 맛이 좋았다. 돼지고기 보다 더 좋은 점도 있다. 단 아롱사태 수육은 최대한 얇게 썰어야 한다! 삶을때 달달한 사과 두 개를 ..
2020.10.17 -
요즘 가장 맛있게 먹고 있는 조합. 바르다 김선생의 바른김밥과 안동국시.
제목 그대로 요즘 가장 맛있게 막고 있는 조합이다. 김밥천국의 업그레이드버젼인 바르다 김선생의 안동국시와 바른김밥 반줄(와이프와 반반), 안동국시와 멸치국수의 면이 다르긴하다. 안동국시는 부드럽게 쭉 몰려온다. 생각해보면 김밥천국 보다 더 괜찮은거 같다. 하긴, 요즘 김밥천국을 본 적이 없네. 관심 밖이라서 눈에 안보이나보다. :)
2020.10.17 -
지금 제주_이제 슬슬 방어회가 나오기 시작한다. 제주 배달회 전문점 추천
지난겨울 맛있게 먹었던, 방어회가 이제 나오기 시작한 제주도. 달달하니 맛 좋은 방어회와 씹을수록 고소한 전어회를 한 접시 주문해서 먹어본다. 집에서 즐기는 제주도 회 배달 맛집. 구제주 일도 쪽에 위치한 "제주회포장전문점" 아주 칭찬한다. 배달의 민족에 올라왔길래, 댓글에 칭찬이 자자하길래 시켜먹었는데, 아주 이 집만 계속 먹고 있다. 앞으로도 기대한다. 아래 사진은 지난번 배달해 먹은 전어와 뿔소라회. 뿔소라회는 시즌이 끝나서 내년을 기약해야하는 상황. 계속계속 시켜먹는 방어회, 겨울이 지나가기 전에 많이 먹어야 질려서 1년을 방어 생각 없이 버틴다. 요즘 일본산이 많이 들어 온다는데, 이건 아니쥬? 원산지 표시가 없길래 걱정해봤으요. 가장 최근에 시킨 방어회는 대방어를 잡았나보다. 부위별로 조금씩 ..
2020.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