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베란다 정원(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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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의 성공_ 베란다에서 루꼴라 키우기_ 봄에 다시 도전!
제주의 여름은 비가 많이 와서, 해가 쨍쨍한 날이 그리 많지 않다. 봄이 많이 지나가버린 여름에 심은 루꼴라. 몇 년 전에 마트 구석에 걸려있던 루꼴라 씨앗을 서랍에 모셔두고 있다가, 최근 아내가 루꼴라 맛에 빠지는 바람에 씨앗을 꺼내 들었다. 해가 많이 들어오지 않는 우리 집 베란다에서 잘 키울 수 있을까 하는 물음은 있었지만, 그래도 아내의 추진력으로 심어는 봤다. 남은 화분이 없어서 작은놈으로 골라 흙을 채우고, 씨앗을 심을 흙 구멍을 손가락으로 살짝 뚫어주고, 조밀하게 씨앗을 뿌렸다. 어차피 잘 자랄 아이만 솎아줄 생각이었으니. 씨앗이 발아하고 나서 힘 없이 키만 크더니 연이은 습한 제주도 날씨에 새순이 녹아버렸다. 몇 가닥 튼튼한 아이만 남기고 쓰러진 아이들은 뽑았는데 뿌리가 참 길더라. 첫 수..
2022.02.05 -
베란다 조명과 네스프레소 버츄오 플러스, 에어로치노는 꼭 함께 구매하시길.
베란다에 건전지로 불을 밝히는 몇 거지 소품으로 화분 사이를 장식하고, 거실에서 바라보니 기분이 좋다. 이때는 무탈이가 물애기였던듯하다. 역시 아기가 뒷집지 않고, 누워만 있을 때가 좋을거라는 주변 유경험자들의 말을 지금은 이해한다. 물애기가 좋았다는 것을. 하하 인터넷에서 구매한 크리스마스 조명 소품도 이은이 옆에 놓아본다. 뒤에 여인초는 새순을 올려낸다. 네스프레소 넥스트가 조금 저렴해서 3대를 돌려보내고, 마지막으로 속는샘치고 플러스를 구매했다. 넥스트 첫 구매시 물이 흥건하게 새는 바람에 반품, 다시 온 제품은 속 포장도 안된 어디서 쓰다만 물건이 오고, 다시 받은 제품도 역시 물이 흥건하게 흘러서 그냥 반품. 며칠 있다가 플러스를 마지막으로 구매했는데 , 아직 이상 없이 맛있게 먹고 있다. 차라..
2022.02.04 -
배란다 정원 _ 10년간 꾸며온 베란다 정원을 정리하다.
베란다에 공간을 마련하여 식물을 키운 지 10년이다. 그동안 많은 식물이 새로 들어왔다가, 죽고를 반복하면서 공간의 규모도 커지고, 작아지곤 했다. 무탈이가 태어난 이상 더 이상 베란다 공간을 식물에 할당할 수 없음을 느끼고, 정리에 들어갔다. 큰 키의 셀렘과 떡갈나무를 양옆으로 배치하고, 중간에는 통행이 안되더라도 화분을 모았다. 그동안 토분 위주로 구매했던 보람을 느끼면서 기분 좋게 정리에 들어갔다. 요즘은 여기에 양키캔들, 초를 놓고 밤에 나름의 불멍을 즐기고 있어서 공간이 작아졌지만, 예전보다는 만족감이 커진 것 같다. 아, 모든 식물이 초록초록해서 포인트가 필요했다. 봄철에 꽃이 피는 식물을 들였으면 참 좋았겠지만, 그럴 수 없는 계절을 위해 이파리에 붉은 무늬가 들어간 고무나무를 한 포트 사 ..
2021.07.25 -
봄을 알리는 우리집 식물들, 셀렘의 새 잎을 시작으로 히야신스와 김기아난이 꽃을 피웠다. 여인초도 살짝 끌어올리고 있는 봄.
해가 길어지는 듯해서 볕이 좋았던 주말에 베란다에 내놓아서 물을 흠뻑 줬던 셀렘이 새 잎을 두 장이나 밀어내고 있다. 이렇게 봄이 왔다는 소식을 내가 전할 줄이야. 지난가을에 튼튼하고 큰 이파리를 세장이나 키워내더니 봄에도 어김없이 새로운 아이들을 보여주는 셀렘이 참 기특하다. 지난 출산휴가 때 잠깐 농원에 들러서 구매한 히야신스가 자고 일어나니 쑥, 정말 쑥 올라왔다. 꽃 향은 떠 엄청 강하다. 베란다 문을 열 때마다 무탈이가 재채기를 할 정도니까. 올해는 이쁨을 못 받네. 무탈이 우선주의. 히야신스 옆에서 살짝 꽃망울을 터뜨려준 김기아난은 함께한 지 10년이 가까워진다. 너무 많이 자라서 분을 두 개로 나눴는데도 잘 자라주고 있는 녀석. 여인초도 작게나마, 자세히 봐야 새순이 나오고 있는지 보인다. ..
2021.03.08 -
새로 들어온 대형 셀렘, 그리고 잘 자라고 있는 떡갈 고무나무_기특해!
새로 들어온 대형 셀렘, 그리고 잘 자라고 있는 떡갈 고무나무, 기특해! 지난 코로나 재난지원금 덕분에 들여올 수 있었던 대형 셀렘이 한고비를 넘기면서 잘 자라주고 있다. 기존에 화원에서 자랐던 오래된 잎들이 노랗게 마르면서 죽어갔는데, 과감하게 잘라주니 새로 잎이 나오더라. 참 신기한 게 이렇게 큰 잎을 물만 주는데도 만들어내고 있는 너란 아이의 생명력은 참 대단해. 한 가지 더 특이한 건 대형 잎 옆으로 자라는 작은 잎 아이는, 화원의 센스로 모아서 심은 것인지, 자연스럽게 자라고 있는 것인지 알 길이 없지만 위로는 대형, 아래로는 소형 셀렘이 층을 이루고 있는 모습 또한 풍성해 보이면서 느낌이 좋다. 작은 아이들만 보다가 대형 셀렘을 집 안에 들이니, 참 구조가 뼈대가 살면서 집 안 분위기를 초록 ..
2020.09.21 -
베란다 정원_행잉플랜트 석송, 고에베리 득템_오일장 구매 병솔나무의 핫핑크 꽃_이마트 구매 봉숭아 꽃
행잉식물 득템 :D 몇 달 전에 화원에서 눈여겨봤던 행잉식물들. 가격이 놀라워서 선뜻 구매하지 못했지만 이웃사촌 집에 걸려있는 녀석을 보고 심하게 뽐뿌질 받음. 결국 화원에 가서 데리고 오고야 말았다. 이름이 막 다양해서 화원 사장님이 석송, 고에베리라고 한다는데 인터넷에서도 찾기 힘들다. 베란다보다는 거실 창 앞에 걸어주고. 플라스틱 화분인데도 검은색이니 느낌 있네. 새로 뻗는 줄기의 연두가 만든 그라데이션이 참 이쁜 녀석. 역시나 화원 사장님의 서비스 꽃 한 다발. 향기가 참 좋다. 며칠이 지났는데도 생생하니 좋다. 병솔나무 꽃이 피었습니다. 상상보다 뽀송뽀송하니 부드럽게 피우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집에서 만난 병솔나무의 꽃은 반가웠습니다. 베란다 정원에 없는 질감의 잎을 가지고 있는 이 녀석은 꽃이..
2020.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