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관광 & 커피 & 밥집

코로나 때문에 회는 집에서 먹는다. 제주 포장 회 맛있는 곳_ 제주회포장, 한라회센타, 풍어회센타_ 셋 모두 굿

magnolia-jeju 2021. 3. 1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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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포스팅을 했던 거 같은데, 최근에 무탈이 출산 후 코로나와 함께 더더욱 밖을 나가지 못해서 배달음식 주문이 많아졌다. 임신 중에 회를 먹지 못했던 와이프 덕에 일주일에 한 번은 회를 시켜 먹고 있는 것 같다. 뭐 나야 땡큐 하지. 벚꽃이 피고 있는 겨울이 지난 제주지만 아직도 방어와 히라스를 취급하는 곳이 있다. 다만 대방어, 특대방어를 취급하는 곳은 일찍 시즌 메뉴를 정리했지만. 이번 겨울 마지막 대방어는 풍어회센타에서 포장해먹었다. 배달은 안되니 전화해서 주문하고, 직접 찾으러 갔다. 내가 생각했을 때 제주도에서 제일 가성비가 좋은 곳인 것 같다. 대방어 부위별 포장에 초밥 밥, 낙지젓갈, 백김치, 와사비, 특제 양념장 등. 낙지젓갈과 특제 양념장은 다 먹지 못하니까 덜어놓고 다른 배달음식 먹을 때 또 먹는다. 좋아. 

 

 

 

 

와이프가 초밥초밥 노래를 하길래, 초밥처럼 만들어서 대령했다. 스시오하요에서 포장만 해준다면 달려가서 사 올 생각이 있었는데, 아쉽게 초밥 포장은 안 한다길래, 대신 풍어회센타 방어회 초밥으로 만들어봤다. 어차피 밀키트처럼 다 포장해서 주니까 간편하니 좋다. 그런데 날이 조금이라도 따뜻해지면 방어가 잡히지 않는다고, 영업을 안 하신다. 부시리라도 하실 줄 알았는데, 여름 한치 시즌까지 기다려야 하나 보다.

 

 

 


다음은 요즘 최애 배달회포장가게. 이름도 제주회포장이다. 여긴 배달의 민족으로 주문하고 후기 작성하는 조건으로 서비스(맥주, 소주, 연어샐러드 등)를 골라서 주문할 수 있다. 회 종류도 다양하지만, 오늘 주문한 건 참치회 2인분, 4만 원짜리다. 오랜만에 중금속 중독 걱정 안 하고 참치를 먹어보기로 했다. 와이프의 수유 걱정이 없어지니, 맘 편히 먹을 수 있는 메뉴가 많아져서 좋다. 술도 안 먹고 있었는데, 금요일 밤이라서 맥주 한 캔을 서비스로 받아서 혼자 먹었더니, 완전 넉다운. 육아에 몸이 약해지긴 했나 보다. 

 

 

여름 한치와 대광어 샷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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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회만 놓고 보면 가장 맛있는 한라회센타. 여기도 포장해서 먹기에 딱 좋은 곳인데, 돔 종류에 유비끼를 먹고 싶을 때면 항상 찾는 곳이다. 뭐, 홀은 그렇게 깔끔하지 않지만, 이 집 돔 종류 회를 먹어보면 인정할 거다. 역시 돔 종류가 맛있어. 항상 지역 손님이 바글바글하지만, 홀 운영을 깔꼼 하게 하시는 사장님. 장사는 이렇게 해야 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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