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자연 130

제주 팽나무_조경수로 아주 좋은 제주 팽나무_여기저기 활용사례_그리고 단풍나무와 함께 배식하기.

제주 협재해변_팽나무와 소철 지금은 이름과 사용용도가 바뀐듯하지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협재해변 가는 길에 위치한, 문주에는 . 블랙스톤 골프장과 연관된 시설인것 같은데. 확실히 무엇을 하는 곳인지 모르겠다. 곶자왈에서 뽑아온것 같은 야생미 넘치는 거목과 잔디, 소철의 만남. 은근히 어울린다. 관목은 피하고 자연석과 소철, 잔디만으로도 거친 거목과 조화를 이룰수 있다는 점. 건축 입면의 틀을 깨주는 잔가지들도 멋있다. 공무원들이 사랑하는 애란도 좋고. 약간의 마운딩의 리듬에 소철이 적절하게 딱!! 소철이 추위와 바람에 잎이 노랗게 변한것 같은데 이 또한 자연스럽네. 나무농장에 모아놓은 조경수목_팽나무 현장에 큰 팽나무가 필요해서 수 많은 농장을 둘러봤다..

제주의 자연 2020.07.17

제주 오름_억새가 아름다웠던 따라비오름_더 긴 트레킹 코스를 원한다면 갑마장 길과 함께.

가을에 올랐던 따라비오름. 새별오름의 억새 구경에 이어 따라비오름에 올랐다. 따라비오름은 3개의 원형 분화구와 여섯 개의 봉우리로 이우어져 있는데, 가을이 되면 오름의 아름다운 선과 억새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경치 때문에 오름의 여왕으로 불린답니다. 따라비오름이 위치한 가시리 주변은 조선 선조 때부터 최상급 말(갑마)을 길러냈던 마장이 있던 곳으로, 현재 갑마장 주위를 둘러싼 약 20Km의 트레킹 코스를 갑마장길로 부르고 있습니다. 목재계단과 야자매트가 깔린 등산로를 따라 15분? 정도 올라가면 정상에 올라갈 수 있습니다. 어렵지 않은 곳이죠. 정상에 올라서 분화구를 따라 한 바퀴 돌다 보면, 따라비오름의 다양한 모습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억새가 새별오름 만큼 치밀하지는 못하지만, 분화구의 능선은 훌..

제주의 자연 2020.07.16

지금 제주_ 지리한 장마가 이어지는 지금 제주 날씨_언제 끝나려나_먹구름 낀 제주항

사라봉에서 내려다본 제주항의 분주한 모습. 날이 저물어가니 고깃배들이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바다로 나가는 모습도 보인다. 코로나 시국이지만, 제주와 서울을 잇는 항공기는 예전처럼 5분 택시처럼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뜨고 있다. 사라봉에 올라 한라산을 바라봐도 구름에 감싸 져서 보이질 않는구나. 올레길 18코스에 활짝 핀 꽃댕강 꽃 너머로 방파제와 갯바위가 보인다. 꽃댕강 키가 살짝 낮았으면 좋았으련만, 너무 높다. 전정 좀 해주지. 칸나 꽃이 이쁘게 피어있던 사라봉. 그런데 숲 속에 칸나 꽃은 안 어울리잖아. 요즘 제주에 여기저기 많이 심어져 있어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칸나 꽃, 이피 넓고 진해서 관상가치가 있는 듯한데, 역시 공간과 주변과 어울리게 심는 건 어려운 일이다. 그리고, 사라봉에 살..

제주의 자연 2020.07.12

제주 바다_남원에 위치한 큰엉바위 산책과 금호리조트 숙박

제주 남원의 관광명소 "큰엉 바위"를 소개할까 합니다. 유난히 제주 남원, 제주 남동쪽에는 유명한 관광지가 없는데 그나마 괜찮은 자연경관이 큰엉 바위 해안입니다. 큰 바위의 해안. 낚시꾼들 정말 많은 그곳. 스케일이 남다르게 크고, 색이 검은색이라 위압감이 대단합니다. 정말 무서운 큰 바위인데 낚시하는 사람도 많더군요. 저는 절대 상상할 수 없는 일. 바위 위로 산책로가 있어서 삼십 분 정도 걸을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 사진 찍을 만한 곳도 있고요. 한반도의 모습이 보이는 스폿. 자연스럽게 형성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사람의 손길이 없으면 매년 같은 모습을 유지하기는 힘들듯. 바닷바람에 나무들이 휘어 자라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인디언 추장의 옆모습이랑 닮은 바위. 그럴싸합니다. 다음은 호두암과 유두암. ..

제주의 자연 2020.07.11

상공에서 바라 본 제주의 모습_백록담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

홍콩에서 드래곤에어의 직항을 타고 제주로 오면 제주의 남쪽을 지나, 한라산 정상을 지나, 북쪽에 있는 제주공항으로 착륙을 하더군요. 맑은 가을하늘에 입이 떡~ 벌어지는 경치~ 마라도, 가파도, 송악산, 산방산을 지나 중문을 거치면서 기내에 있던 모든 탑승객이 창문을 바라보며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습니다. 서울에서 제주로 오면 항상 멋없는 제주시내만 바라보다 착륙하는데, 남쪽 하늘에서 바라본 제주도는 정말 환상이었습니다. 하늘에서 바라본 서귀포는 숲, 감귤하우스, 밭 등의 다양한 패치들이 여기저기 붙어있었습니다. 한라산 중턱까지 위협하고 있는 몹쓸 골프장은 마치 뱀 같이 산을 기어올라가는 듯 보였습니다. 또 한라산 중간중간에는 네모반듯한 조림지들도 보였고요. 친절하게도 드래곤에어의 기장님은 한라산 정상 쪽으..

제주의 자연 2020.07.06

제주석포장, 제주판석포장의 다양한 사례

제주석포장, 제주판석포장. 제주에서 볼 수 있는 제주석포장, 제주판석포장. 포장하는 방법에 따라 부정형 판석포장, 정형 판석포장, 혹두기 포장 등 다양하다. 판석포장과 녹지의 결합부는 잔디, 왜란, 송이 등이 자연스러우며, 인조화강석 처럼 논슬립 무늬를 표면에 새길 수 있다. 강도가 약하여 판석포장 현장에서 다양한 모양으로 제단이 가능하지만, 곡선형 경계석 등은 가공 중 갈라지기 쉬워 사용하지 않는다.(직선형 경계석을 잘게 쪼개어 시공) 현재까지 비오토피아와 포도호텔에 시공된, T50에 혹두기 처리한 다각형의 모자이크 패턴이 가장 마음에 든다. 제주도에는 로터리(Roundabout)가 유난히 많은데, 회전차량의 녹지 침범을 막기 위해 가장자리에 인조 제주석, 사괴석, 제주석 등으로 요철을 만드는 경우가 ..

제주의 자연 2020.07.04

제주여행_섬 속의 섬 우도_우도봉에서 바라보는 성산일출봉과 초지

장인, 장모님의 제주 방문으로 제주에서 와이프랑 처음으로 배 타고 들어가 본 섬 속의 섬 우도. 우도는 성산항에서 출발하여 짧은 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관광지로 유명해지면서 지역주민들도, 외지에서 들어온 사람들도, 관광객들도 참 많은 다툼이 있었고 문제가 많았던 우도다. 지금은 여러 문젯거리를 어떻게 풀어가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우도가 자생하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멀다. 우도봉을 지나 식당가 근처에서 땅콩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우도봉을 바라본다. 우도 안에는 아름다운 해변도 있으니 물놀이도 함께 하기 딱 좋을 듯하다. 하지만, 당일치기 우도 여행에서 물놀이는 살짝 어렵겠지만. 우도에서 가장 높은 우도봉. 우도봉은 초지라고 보면 되는데, 바람 많은 들판이다. 수많은 풀, 꽃들이 만들어낸 레이어 된..

제주의 자연 2020.07.03

지금제주_신호대기 중_메밀밭이 끝난 후 귀리밭으로 변신한 제주 들녘

메밀꽃이 하얗게 피었던 제주 들녘, 밭이 몇 달 사이에 누렇게 변했다. 신호대기 중에 한라산을 바라보다가 문뜩 눈에 들어온 귀리 밭. 메밀밭이 귀리 밭으로 변신해있는 걸 이제야 눈치채다니. 귀리 밭일 거라고 확실하지 않지만, 그런 것 같다. 해가 저물어가는 퇴근시간에 누렇게 변한 귀리 밭과 밭담, 한라산이 만들어낸 풍경이 제주에 살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다시 시작된 장마로 저 멀리 한라산에 구름이 잔뜩 끼었던 날, 신호 대기중. 요즘 이 자리에서 사진 찍는 재미가 있다. 흠, 여기 밭 중간에도 무덤이 있네. 역시 제주도는 제주도일세.

제주의 자연 2020.07.02

지금제주_산수국 꽃이 강렬하게 핀 제주 들녘_치자나무 꽃 향기와 꽃댕강나무의 흰꽃, 고삼의 재발견

지금 제주에는 산수국 꽃이 활짝 피었다. 음, 해안가 지역은 이미 피었다가 지고 있는 것 같은데, 중산간지역은 이제 활짝이다. 기온이 더 낮아서 그런 듯하다. 산수국은 토양의 성질에 따라서 꽃 색이 변한다고 하는데, 핑크 계열의 꽃이 난 더 좋더라. 지난주 산책길에 발견한 산수국 꽃이 푸른색과 핑크색의 중간쯤, 핑크색이 더 강한 발견 했는데, 이쁘다. 아래 사진은 집에서 키웠던 별수국 포트. 수국에 여러 종류가 있겠지만, 그중에 별수국이 제일 이쁜 것 같다. 이맘때 치자나무와 꽃댕강나무도 흰꽃을 피운다. 치자나무의 꽃향기가 정신을 혼미하게 할 정도로 진해서 제주 곳곳에 심어진 치자나무 때문에 걷는 게 즐겁기도 하다. 다만, 흰꽃이 시간이 지나면서 노랗게 말라가는데 그 모습만 단점인듯하다. 꽃댕강은 제주에..

제주의 자연 2020.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