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애월에서 바라 본 한라산_그 웅장함을 느끼며, 다시 찾은 일식당_잇칸시타_맛있는 메로덮밥

2023. 2. 5. 21:32제주의 자연

반응형

제주에 살면서, 신제주든 구제주든 항상 애월은 해안도로를 달려 도착하지만, 이번에는 마을 안길로 들어가 봤다. 천천히 가더라도 마을구경하면서, 멀리 한라산을 보면서 드라이브를 할 마음으로 길을 나섰다. 날씨가 참 좋았던, 점심시간이 살짝 지난 제주도는 차에만 있어도 좋을 듯했다. 도심을 벗어나니, 마을 안쪽에는 한라산을 가릴만한 덩치의 건물이 없어서, 어디에서나 한라산이 조망되더라. 이래서 제주도민은 항상 한라산 조망권을 우선으로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내 집에서 한라산 봐야 하니, 높은 건물 짓지 마. 그렇게 살아왔으니, 어느 정도 그들이 이해는 갈 것 같다.

#1
#2
#3

제주도는 밭담이 구불구불, 밭과 밭 사이의 경계를 지어주고 있는데, 무심한듯 쌓여있는 검은 현무암이 늘어선 모습이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역시 제주도의  독특한 경관은 농부가 만들어내는 게 맞다.


반응형

아이와 함께 외출, 그리고 외식을 하는 건 손으로 꼽힐 정도로 시도해보지 못했지만, 점심시간이 살짝 지나 브래이크 타임을 앞두고 있는 식당은 손님이 없을 듯하여 그런 시간을 맞춰 잇칸시타에 도착. 아이와 함께 들어가니, 이것저것 신경을 써주시고 밥 먹는 동안 아이와 살짝 놀아도 주시고, 기분 좋은 손님응대에 감사드립니다. 물론 음식 맛은 말해 뭐 해. 차에서 잠들었다가 깬 지 얼마 안돼, 유아의자에 앉는 걸 싫어했던 아이를 안고서 밥을 먹는 게 힘들었지만, 그래도 후루룩 먹고 아내가 시킨 메로덮밥도 냠냠. 아내가 메로메로 맛있다고 그렇게 이야기해도 이해를 못 했는데, 여기서 메로의 매력을 이해함.

#4
#5

같이 나오는 한 상 차림?도 먹을 게 많아서 이것저것 순서 없이 손대다가는 금방 배부를 것 같다. 하나하나 떨어짐 없이 다 맛있다. 재방문의사 10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