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관광 & 커피 & 밥집(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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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밥집 _ 숨기고 싶은 제주 용담의 맛집. 맛있는 초밥이 생각날때 다시 찾아갈련다. “스시오하요”
포스팅을 할까 말까 고민 많이 했다. 초밥을 너무 맛있게 먹고 와서 마음이 흐뭇했는데, 유명해지면 웨이팅이 길어질듯하여, 내 포스팅으로 뭐 그렇게 큰 보탬이 되겠냐만, 그래도 나만 알고 싶은 곳이었다. 간판에 한자. 물고기젓 지, 능성어 예, 지느러미 기.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모르겠지만. 수족관에는 싱싱한 놈들이 한가득이다. 영업시간은 참고. 점심에는 런치메뉴를 따로 준비한듯하다. 아놔. 동네 초밥집에서 나온 계란찜(차완무시)과 새우 머리 둥둥 떠있는 장국이 대번에 범상치 않음을 느꼈다. 맛이 참 좋았다. 참 다른 맛인데, 음식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깊은 설명을 못하겠다. ㅋ 일단 초밥집에 왔으니, “특”오하요스시를 주문했다. 초밥 잘한다는 소문에 왔으니, 가장 비싼 특오하요스시를 먹어봐야지. 굿초..
2020.07.15 -
제주 밥집_제주 보성시장의 “감초식당”_제주도 스타일 순대가 먹고 싶을때 찾는 곳_제주시청 근처_만화 식객에 나오는 맛집
제주 스타일 순대를 아시나요? 제주에 내려온 지 8년이 지나가는데, 잔칫날에 순대를 먹으면서 “육지랑 다르네~” 생각만 했지, 왜 다른지는 찾아보지도 않았다. 찹쌀이 들어가서 식감이 촵촵했던 거였다. 제주에 순대가 맛있는 식당이 여럿 있지만, 나름 가장 유명한 보성시장의 감초식당을 찾았다. 오랜만이다. 시장이 현대화 작업을 했나보다. 리모델링으로 이전보다 깔끔해졌다. 최악이었던 화장실이 좋아졌다. 보성시장 안에는 순대집이 여럿있는데, 감초 식당이 아무래도 유명세가 있어서인지 손님이 제일 많았다. 우린 미리 예약을 해서 다행. 밑반찬 맛있다. 겉절이와 부추김치 짭짤하니 순대와 머리 고기에 딱이었다. 모둠순대를 시켰더니 순대와 고기, 허파 등 돼지 부속이 한 접시 나온다. 국물은 서비스. 추가는 돈 내고. ..
2020.07.15 -
제주 밥집_돈까스 맛집(1)_ 관덕정 근처 "무조리실"_일도지구 "촵촵(chwap chwap)"_등심까스가 최고다.
제주대학교 근처에 위치했던 돈가스 맛집 “무조리실”이 관덕정 근처로 이사했더라. 아~ 주차할 곳 없기로 유명한 그 동네를 선뜻 찾아가기는 힘들었지만, 그 집 돈까스가 계속 생각난다는 여보의 말에 찾았다. 내부가 넓어졌고, 새로운 메뉴 “멘치까스”가 생겼다. 일단 물 한 모금 하고. 새로운 메뉴를 지나치기는 어렵잖아. 멘치까스 주문한 여보. 난 그래도 이 집의 오리지널, “등심까스”를 주문했다. 사실 멘치까스가 뭔지 몰랐던 나. 멘치까스는 다진 고기로 만든다고 한다. 치즈도 들어있네. 일단 결론은 나에게 멘치까스는 아닌 걸로. 옆에 식빵도 살짝 실망. 치즈가 들어있어서 맛이 없을 순 없는데, 기대한 돈까스의 맛은 아니다. 물론 개안적 취향입니다. 그래도 비주얼은 좋음. 내가 주문한 “등심까스”는 기대했던..
2020.07.15 -
제주 밥집_서귀포 맛집_제주 토속음식점_삼보식당에서 옥돔무국_참 맛있다.
서귀포를 왔다 갔다 2년 정도 일하다 보니 회사 동료들이 소개해준 맛집이 여럿 있다. 그중에 한 곳이 삼보 식당인데, 많은 분들이 삼보 식당에 대해 익히 알고 있을 거다. 갈치조림, 해물뚝배기가 소문난 맛집이죠. 하지만 저는 이곳에 가면 항상 옥돔 뭇국을 먹습니다. 메뉴판에도 없는 옥돔 뭇국. 원래 무가 많이 들어간 맑은 국을 좋아하는데, 이 집의 옥돔 뭇국은 개운하니 참 맛있습니다. 메뉴판에 없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찾지는 않으시지만, 괜히 주문할 때 현지인 같아 보여 흐뭇. :D 옥돔 뭇국보다 조금 더 고급진 갈칫국도 맛있습니다. 국물에 단호박을 왜 넣는지 아직까지 이해는 안 되지만, 국물이 칼칼하면서도 배추의 시원함이 정말 좋습니다.
2020.07.15 -
제주 밥집_베트남 쌀국수, 분짜, 반세오 맛집_베트남요리 맛집_하노이안브라더스
베트남 요리를 맛볼 수 있는 하노이안 브라더스. 인제사거리에서 제주 국립제주박물관 쪽으로 가다 보면 있습니다. 전에는 정육점이었던 건물. 쌀국수, 월남쌈뿐만 아니라 처음 보는 메뉴인 분짜, 반세오라는 요리가 있더군요. 주인아주머니가 베트남에서 요리를 배우셨다고 하더군요. 주인아주머니의 강력추천 메뉴 분짜. 그래서 주문. 쌀국수 대신 요리를 먹어보자. 분짜는 쌀국수와 불맛이 가득 담긴 제주돼지를 국물에 같이 담가서 야채와 함께 먹음. 고기와 그 밑에 깔린 숙주나물. 맛있다요. 살짝 고기냉쌀국수 느낌. 다음은 반세오. 살짝 짠 느낌이 있었지만 노란 반죽의 튀김이 특이했음. 속에는 해물볶음이 들어있음. 물에 적시지 않은 라이스페이퍼에 노란 반죽 튀김과 야채, 해물볶음을 같이 싸서 먹으면 끝. 이것도 맛있네요...
2020.07.15 -
제주 밥집_제주도민 맛집_우리동네 맛집_상호네 숯불구이_닭고기 먹고 싶을 때 찾는 곳
구제주에서 나름 유명한 “상호네 숯불구이”가 우리 집 근처로 옮겼다. 이제는 진정 동네 맛집이 하나 있다고 자랑하고 다닐 수 있다. 평일 저녁은 일찍오지 않으면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회사 회식으로 몇 번 왔는데, 다만 주변에 간단히 2차로 맥주 마시고 헤어질 가게는 없다. 베라체 근처까지 가거나 선거관리 사무소 쪽으로 걸어가냐 하는데 술을 먹은 후라서 꽤나 지친다. 아내와 함께 먹을라치면 양이 문제다. 이 곳의 인기메뉴인 후식, 된장국수를 항상 먹어보고 싶었지만 양이 차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포기하곤 했다. 그래서 오늘도 못 먹을 것 같아서, 그래도 특이한 메뉴를 먹어보자 해서 닭 목살을 주문했다. 얼마 전 티브이에서 뚠뚠이들이 맛있게 먹던 장면이 떠올랐다. 기본 셋팅으로 나온 파무침과 샐러..
2020.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