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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내 근처, 집 근처에 위치한 절물자연휴양림(절물오름)을 찾았다. 서울에서 내려오신 부모님과 함께 제주여행을 하기 위해 처음부터 생각했던 곳이 절물자연휴양림이다. 집에서 가깝고, 입장료 저렴하고,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지만,
"제주시내와 한라산이 멋지게 조망되는 그 곳”
절물오름 정상에서 바라 본 제주의 모습. 제주도에서는 첩첩산중이라는 말은 이런 풍경에서 써야겠다. 오름과 오름 뒤로 보이는 한라산 정상.
아침으로 해장국을 맛있게 먹고 출발해본다. (제주 현지인은 해장국을 특히나 사랑하는데, 술을 많이 마시는 영향이 있을 거라 본다. 여러 유명 해장국집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방일해장국, 육지에 있는 방일 해장국 하고는 다른 맛이다.) 삼나무 꽃 알레르기가 극심해지는 2월과 3월은 피하는 게 좋다. 자칫하면 콧물이 주르륵할 수도 있고, 나도 몰랐던 알레르기를 발견할 수도 있다. 햇살 좋은 가을이 절물휴양림은 제일인 것 같다.
절물오름 분화구로 올라가면, 그 주변을 한바퀴 돌 수 있고, 전망대가 2곳이 있다. 절물자연휴양림 둘레길이라고 할 수 있는 "장생의 길"부터 길게 걸어온 사람들은 전망대 밑에서 컵라면을 먹기도 한다.
비행운이 절묘하게 그려졌다.
제주시내가 훤히 내려다 보이고, 제주도 참 넓구나. 제주도 북동, 북서 오름과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맑은 날. 힘 들이지 않고, 제주 전역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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