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어승생악은 가벼운 등산을 원하는 탐방객이 즐겨 찾는 오름으로 날씨가 쾌청한 날에는 한라산 정상뿐 아니라 멀리 추자도, 비양도, 성산일출봉 등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이 곳에는 참나무류와 서어나무류가 함께 자라는 낙엽활엽수림대 지역으로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곳이다." -관리사무소-
아직은 11월 초, 늦은 가을이었지만, 한라산 정상에는 눈이 조금씩 쌓여가고 있었다.
오랜만에 육지에서 제주여행 온 친구와 함께 늦은 오후 어승생악에 올랐다. 한라산은 가고 싶은데, 입산통제시간을 지났거나 시간적 여유가 없는 여행자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곳이 어승생악이다. 한라산 윗세오름으로 올라가는 어리목코스 초입에 위치한 어승생악은 낮은 오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어승생악을 오르면서 선명하게 보이는 한라산 정상. 어리목 등산로가 얇은 실선으로 보인다. 사진으로는 금방이라도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은 어리목 산행길은 실제로 왕복 3시간이 조금 넘는다.
어승생악 정상으로 오르는 길 중간은 데크길로 되어 있어서 걷기 편하다.
어승생악 정상에 오르는 길에서는 한라산이 선명하게 보였는데, 바다 방향으로는 시야가 흐렸다.
같은 구도에서 바라본 10월 초 가을의 모습. 억새가 여기까지 올라와서 자라고 있다. 텀블러에 따뜻한 커피 가지고 올라서, 한 잔 하고 내려오니 힘들지도 않고 딱 좋았던 어승생악 등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