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출장 첫날은 우에노역 근처 야부소바(Yabu Soba)와 이주에이(Izuei Honten) 장어덮밥
우에노역 근처에 위치한 야부소바(Yabu Soba) _ 6 Chome-9-16 Ueno, 台東区 Taitō-ku, Tōkyō-to 110-0005, Japan
점심은 시간이 없는 관계로 가볍게 소바로 결정하고 우에노역 근처의 야부소바를 찾아감. 저녁을 우에노 공원에 위치한 이주에이(Izuei) 장어덮밥을 먹을 예정이라. 도쿄 가로수는 은행나무가 많은데, 전부 수놈이네. 단풍 든 수놈 은행나무 가로수는 도쿄의 겨울 날씨에 정말 잘 어울리는 듯. 우리의 서울 보가 따뜻한 도쿄.
7년 만에 다시 온 도쿄의 거리는 복잡. 이게 아니었는데... 그때는 렌터카가 아닌 지하철을 이용해서 몰랐던 건지 도쿄의 도로 상황도 완전히 힘듦. 우에노역 근처 골목길 코너애 위치한 야부소바. 늦은 점심이었는데도 사람이 바글. 혼자 온 사람들 대부분은 아이패드 보면서 혼자만의 사간을 갖더라. 할아버지도 아이패드 보시는 도쿄.
우리는 계절 메뉴인듯 한 굴이 들어간 따뜻한 소바. 이건 뭐 굴이 커도 너무 크다. 맛도 좋고. 유자 한 조각으로 향긋한 향도 있고. 역시 면은 후루룩 패스트푸드야. 십분 안에 뚝딱.
오후 미팅 끝내고 찾아간 곳은 우에노 공원. 국립박물관이나 미술관에 가려했는데 모두 휴관. 젠장. 날도 쌀쌀해서 그냥 이주에이 장어덮밥집으로 이동. 우에노 공원에 위치한 이것을 7년 전에도 왔었고,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다시 찾아갔는데, 자리 없음. 젠장. 결국 이래저래 찾다가 가까운 곳에 분점 같은 곳이 있다 해서 바로 전화해서 안 되는 영어로 예약하려 했는데, 자리가 없단다. 근데 좀 이상해서, 한국에 있는 일본어 잘하는 직원에게 전화 좀 해달라 했는데, 젠장. 자리 있다고 오랜다. 이건 뭐. _ 2 Chome-12-22 Ueno, Taitō-ku, Tōkyō-to 110-0005, Japan
앉자마자 나마비르나마 비르 구다사이. 역시 나마 비르는 맛있다. 장어 크기를 작은 거 보통 큰 거로 고를 수 있고 세트메뉴 같은 게 있어서 덴쁘라셋트로 주문. 7년 전에 먹었던 맛이 생각 안나서 비교는 안되지만 그래도 푸짐하게 맛있게 먹었던 장어덮밥. 맛있긴 하네. 첫날 식사는 끝.
도쿄 출장 첫날 밤은 시나가와역 근처 이자카야에서.
숙소는 시나가와역 근처 프린스 호텔. 시나가와역은 여기저기 움직이기 좋은 위치. 회사원들이 많은 곳. 밤에 찾아간 이자카야는 회사원들의 회식자리 분위기. 구글맵과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여기저기 검색하다 괜찮다고 하는 술집이 있어서 찾아감. 저녁 먹고 그냥 잠자리에 들기에는 너무 아까워서... 결국 출장 내내 피로에 시달렸다는. 跳魚 뭐라고 읽는지 모르겠음. 진짜 추천 맛집. _ Japan, 〒108-0075 東京都港区Kōnan, 2 chrome−5, 港南2丁目5−3, オリックス 品川 ビル B1F
이것저것 술안주가 다양했지만 아무래도 스시가 제일 눈에 들어옴. 사시미 다섯 종류를 시켰는데, 종업원이 일본 말로 뭐라 뭐라 하더니 생선을 고르란다. 뭐지? 서비스인가? 했는데 결국 돈 받는 메뉴였던 거. 그래도 맛있었으니 뭐. 요즘 하이볼에 빠져있던 일행과 나는 레몬 하이볼 한 잔 주문. 기대했던 사시미. 대박 두껍게 썰려 나온 사시미. 다섯 종류로 두 점씩. 사시미보다 더 맛있었던 와사비.
직원이 계속 강조 하드라. 빅, 빅. 정말 좋아.
오늘의 생선 한 마리가 구워 나옴. 짭짤하니 이것도 맛있었음. 술안주 딱 좋음.
종업원이 추천한 사케. 와~ 너무 좋았는데 이름을 못 알아냈다. 계속 있고 싶었지만, 일본은 아직도 주점에서는 담배가 허용되고 있어, 우리 테이블 옆 꼴초 아저씨 때문에 이것만 먹고 나옴. 역시 먹는 공간에서는 금연이 좋아.
나와서 들른 곳은 바로 옆 시나가와 하이볼 바. (Shinagawa Highball Ball) _ 2 chrome-2-10 Kōnan, Minato-ku, Tōkyō-to 108-0075, Japan 느낌이 젊다?. 다양한 하이볼에 간단한 안주.
술은 맛있는데, 안주로 시킨 치킨 조각은 세상 제일 짬. 와 진짜 짜다. 그래도 술과 나초는 맛있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