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

이탈리아 여행_로마(8)_늦은 오후 로마의 스페인 계단(최고)_로마에서 마지막 밤은 바티칸 야경과 성 천사의 다리_2018

magnolia-jeju 2020. 7. 1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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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계단을 반대 방향으로 접근했다. 스페인 광장 쪽, 계단 아래쪽이 아니고 위쪽으로 돌아서 도착한 스페인 계단 정상.

 

 

골목길에서 멀리 보이는 오밸리스크가 기대감을 높인다. 역시 해가 떨어지는 늦은 오후가 분위기 갑이다. 골목을 빠져나오자마자 밑으로 광장, 계단, 멀리 쿠폴라. 기대 안 하고 갔는데, 정말 좋았던 곳이다.

 

 

밑에는 정말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위에는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 다들 아래쪽으로 오는 것 같다.

 

 

숙소 돌아가는 길에 만난 석양과 바티칸. 성천사의 다리와 바티칸이 바라보이는 이 뷰는 Ponte Umberto I에서 바라보아야 나옴. 서진 찍기 좋은 장소. 스페인 계단에서 지는 노을을 보고 향한 곳은 바티칸이다. 아쉽지만 로마에서의 마지막 밤은 성 베드로 대성당을 다시 보고 싶어서다. 대신 가는 길은 미리 구글로 알아본, 이탈리아를 먼저 다녀온 친구가 거닐었던 길을 그대로 걷기 위해 일정을 준비했다. 스페인 계단 (Piazza di Spagna) - 움베르토 다리(Ponte Umberto I) - 성 천사의 다리(Ponte Sant'Angelo) - 성 베드로 광장(St. Peter's Square) 순으로 움직였다. 움베르토 다리를 거쳐 간(다리를 건너지는 않고) 이유는 멀리 보이는 베드로 대성당과 성 천사의 다리를 노을과 함께 바라 볼 수 있는 포인트이기 때문이다.

 

 

테베레 강과 성 천사의 다리, 성 베드로대성당, 조정경기 연습하는 사람들, 노천카페, 노을, 플라타너스. 완벽해. 성 천사의 다리로 향하는 길. 강 주변에 카페, 레스토랑은 비싸겠지? 그닥 강 가까이는 쾌적해 보이지 않지만, 폭이 크게 넓지 않은 이 곳은 포근하다.

 

 

성 천사의 다리에 도착해 건너는 중간중간 조각상이 서있는데, 로마에서의 몇 일 동안 너무 흔하게 봐오던 모습이라 놀랍지도 않은 조각상. 그래도 참 로마라는 도시가 매력적인 건 이런 역사가 느껴지는 조형물들 때문이 아닐까 한다.

 

 

다리를 건너니 성 베드로 대성당이 보인다. 다리가 무지 아펐지만, 마지막 밤이기에 끝까지 가보기로 한다.

 

 

도착. 광장에 많은 관광객이 있었고, 로마에서 하고 싶었던 거 다 하고 마치는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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