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

이탈리아 여행_로마(6)_바티칸 시국, 성 베드로 대성당 투어_가이드님이 추천한 근처 식당과 젤라또

magnolia-jeju 2020. 7. 19. 18:32
반응형

이탈리아 바티칸 미술관 투어를 신청했다. 그동안 여행에서 투어 신청은 처음이다. 결론적으로 내 스타일의 여행을 할 수 없다는 점에서 다음 여행부터는 투어 신청은 없을 듯하다. 가이드님 따라 미술공부하듯이 걷다 보면, 정작 나만의 시간이 없다. 미술품을 전문적으로 이해하려는 것도 아니었고, 책에서 습득한 지식 이상의 것도 알려한 건 아녔기에 일단 가이드 투어는 대 실패. 스페인 여행에서 처럼 가우디를 공부하고 자유롭게 관람하는 방식이 오히려 내 여행 방식에 맞는 것 같다.

 

 

 

가이드 투어의 가장 큰 장점은 바티칸에 입장하는 방식, 예매 등을 전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투어 신청만 하면 가이드 님이 모두 해결해주니 편하고 좋다. 하지만, 정말 치명적인 단점은 내가 보고 싶어 하는 건축과 장면 등을 마음대로 긴 시간을 투자할 수 없다는 거다. 정말 치명적인 단점이라서 다음부터는 가이드 투어는 안 하련다. 피렌체에서 우피치 미술관 투어도 같은 생각이었다.

 

 

젠장. 시작부터 놓쳤다. 주세폐 모모의 나선형 계단을 스쳐가더니, 다시 보겠거니 했는데, 놓쳤다. 첫 건물을 나오자마자 바티칸 두오모가 보이는 멋진 장면이 있는데, 거기도 지나쳐 버렸다. 사진도 못 찍고, 그림 보러 직진으로 달려가는 듯해서 이래저래 실망했지만, 그림으로 만족하자. 이제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서 미술관 투어시작. 복도에서부터 조각상에 대한 충실한 설명으로 우리를 이끄신 가이드님.

 

 

박물관 건물 하나하나 디테일과 재료들이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볼게 정말 많았던 바티칸 미술관. 수 많은 그림과 조각상 완전 미술책이더라.

 

 

 

누구나 다 찍고간다는 인증샷도 틈틈이 찍었다. 시간이 갈수록 체력이 빠져서 그림 설명보다 이런 재미에를 찾을 수밖에 없었다.

 

 

아. 멋지고 멋진, 감동적인 조각상과 성당의 내부는 설명이 필요 없을듯하다.

 

 

마지막으로 가이드님이 알려주신 바티칸성당 주변 맛집과 길 설명. 체력 방전이었는데, 주변 검색으로 힘 안 써도 되고 좋았다.

 

 

성당 안에서  투어는 끝났고, 우린 다시 성당 위에까지 올라갔다.

 

 

바티칸 두오모의 쿠폴라는 잘생겼고, 피렌체 두오모의 크폴라는 이쁘다. 난 바티칸 두오모의 쿠폴라에 한 표.

 

 

경비병의 제복도 보면 볼수록 느낌있다.

 

 

바티칸에 언제 또 오겠냐. 아쉬움을 뒤로 다음 여행지로 이동.


바티칸 투어가 끝날 때 가이드님이 추천해주신 바티칸 근처 식당을 찾아갔다. 맛집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런데, 내 입맛에 유럽 음식이 그닥이었던터라, 맛집에 대한 기준이 없었던 터라, 여하튼 그럭저럭이었던 곳이었다. 하지만 맥주와 함께하니, 더운 여름에는 맥주가 최고라서 모든 게 용서됐던 곳.

 

 

그냥저냥 연어와 소고기 스테이크와 피자, 튀김을 시켜서 허기를 달랬지만, 큰 만족은 없었던 곳이었는데, 한국 사람 무지 많았다. 다들 가이드님 소개로 온 듯. ㅋ

 

 

조금만 더 이동하면 젤라또 맛집이라 곳이 있어서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엄청 친절했던 젤라또 맛집. 판테온 근처 젤라또 맛집보다 훨씬 좋았던 곳. 이태리 사람들이 다 불 친절한 건 아니었다. 어느 나라에 가도 좋은 사람은 좋고, 나쁜 사람은 나쁘고.

 

 

 

 

 

도심에 전차가 있으니 신기하기도 했고, 감성적이기도 하고, 신기했던 바티칸 옆 동네.

 

 

결론적으로 내 입맛에 안 맞은 이태리 음식들. 나이 먹으면 한식이 최고라는데, 나이만 먹어가고 있는 듯.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