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 블루보틀 2호점. 공간의 여유 NO_카페의 생명은 커피와 함께 하는 여유지만_원두는 맛있음_2019
2020. 7. 11. 20:39ㆍ한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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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하다, 사람 많다, 특이하다, 앉을 곳이 없다, 원두는 맛있다. 한 여름에 찾은 삼청동 블루보틀 2호점은 아직도 사람들이 바글바글하고,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카페에서 줄 서서 기다려 보기는 처음이다.
뜨거운 햇빛을 피하라고 파라솔을 설치해놓았다. 한동안은 쭉, 기다리는 줄이 길 것 같다. 일층에서 주문을 하고, 2층에서 받아서 2층 또는 3층에서 마시면 되는데, 서서 마시는 테이블이 절반이고 앉을 곳이 마땅하지 않아 손님 친화적이지 않은 곳이다. 가격도 사악하다.
2층에서 보아는 한옥 지붕. 위치는 기가 막히게 좋다.
드립 커피, 블루보틀 만의 드립퍼가 있어서, 색다르고 정성 가득할 줄 알았지만, 뭐 특이한 건 없었다. 직원들은 정말 친절하더라. 기다리는 동안 힘들지 않게 말도 걸어주고, 부채질도 해주고, 정말 좋았다.
우린 돈 좀 썼다. 원두 하나 사고, 커피에 제과까지.
3층도 있는데, 참..... 앉을 곳이 없어. 매장을 즐기는 것은 일찌감치 포기하고 집에서 내려 먹을려고 원두 하나 샀다. 드립퍼랑 필터랑 컵은 선물 받아 집에 있었고, 원두만 사 오니, 블루보틀 분위기는 충분히 낼 수 있는 거 같다.
원두 향은 진짜 좋네. 새로 생긴, 유명한 카페에 가본 것으로 만족. 원두는 내 입맛에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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