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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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빈(비엔나) 늦가을 여행 _ 벨베데레궁전에서 만난 에곤쉴레와 구스타프클림트
오스트리아에서 맞이한 첫 아침에 부지런을 떨어봤다. 창문 밖 도시는 안개가 자욱했다. 아침 공원 산책이 첫 계획이었지만, 날이 좋을 때 돌아보는 것으로 하고, 주변 길거리 산책을 나섰다. 호텔이 도심과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어서, 조금만 걸어도 어디든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민트색 지붕을 가진 역사가 이국적인 풍경을 만든다. 호텔 조식을 중국, 일본 단체관광객 사이에서 후다닥 마치고 나왔다. 단체관광은 아침 일찍부터 스케줄이 시작되나보다. 도시의 모습이 궁금했다. 나름 잘 사는 오스트리아 수도의 모습은 어떨까, 도시의 인프라, 디자인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했다. 비엔나 구시가지를 둘러싼 길인 링 스트라세를 따라 걸으니 도시의 크기를 가늠해 볼 수 있었다. 지하철도 있지만 트램과 버스가 주요한 교통수단으로 ..
2020.07.04 -
오스트리아 빈(비엔나) 늦가을 여행 _ 제주도에서 부터 비행이동과 숙소(인터콘티넨탈 호텔)
우연한 기회로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일주일을 있었다. 별도 일정을 다 소화하고, 이른 아침과 늦은 오후에는 틈틈이 도시 관광도 소화했다. 언제나 유럽 도시 관광은 매력적이다. 우선 제주도에서 인천공항이 있는 육지까지는 비행기로 이동한다. 제주도 살면서 제일 불편한 건 장거리 해외여행에는 무조건 김포공항 경유를 해야 한다는 거다. 참 번거롭고 힘들고 돈이 들어서 아쉽다. 태풍이 오고 있거나, 안개가 많이 끼면 하루 전에 올라와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는데, 이번 여행도 급작스러운 아침 안개로 식겁했다. 남도의 상공은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김포공항은 안개가 자욱하다. 이래서 출발비행기가 지연되고, 하지만 활주로 분위기는 굿. 인천공항 T2에서 대한항공 직항으로, 오스트리아 빈 국제공항까지 먹고 자고, 영화보고를..
2020.07.04 -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당일치기 여행으로 떠난 “슬로바키아의 수도, 브라티슬라바의 구도심”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당일치기로 갈 수 있는 여러 곳 중에 국경 너머에 위치한 브라티슬라바. 나에게 슬로바키아의 수도인 브라티슬라바는 생소한 도시이다. 슬로바키아는 90년대에 체코슬로바키아 연방에서 분리된 국가라는데, 아직도 머릿속에는 체코슬로바키아라는 이름만 맴돈다. 체코는 체코로 알고 있으면서 슬로바키아는 모르고 있다니. 세계사 무지렁이는 너무나 생소한 곳이다. 위치가 동유럽이라고 생각한 나는, 도시의 모습에, 문화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이 곳의 역사를 모르지만, 길거리 곳곳에서 도시의 탄탄함이 느껴졌다. 도시의 외적인 이미지가 아름답거나 세련되지는 않았지만 설명하기 어려운 그들의 탄탄함이 있었다. 첫 여행지는 브라티슬라바 성이다. 언덕위에 우뚝 솟은 이 성의 모습은 화려하지 않다. 유럽에서 ..
2020.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