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자연

제주 서귀포 바다_홀로 바다 위에 서있는 외로운 바위 외돌개_그리고 스노쿨링 명소 황우지해안

magnolia-jeju 2020. 6. 1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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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돌개가 있는 바다 아래로 내려가면 황우지해안의 선녀탕이 있고, 여기가 스노클링 포인트로 유명하다고 한다. 스노클링인지, 해녀인지 모를 사람들이 가득가득했던 황우지해안에서, 대리만족으로 스노클링을 구경했다. 

 

 

 

 

황우지해안의 선녀탕을 천연 노천탕이라고 하는데, 바위로 둘러싸여서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어서 여름이면 많은 사람들이, 아이들이 찾는 곳이다. 


황우지해안 저 너머로 서귀포 관광미항의 랜드마크 새연교가 보인다. 새연교의 야경 또한 이쁘다고 하는데, 아직 새연교 야경을 보지는 못했다. 

 

 

 

 

서귀포항과 문섬이 바라보이는 황우지해안. 저 두 분은 한참을 물속에 들어갔다, 나왔다 하셨다. 부럽다. 물과 친하고 싶은데, 언제쯤 그럴 수 있을는지. 평생을 튜브와 친해야 할 것 같다. 

 

 


제주 올레길 중에 제일 인기 있는, 아름답다고 손꼽히는 코스가 7구간이다. (개인적으로 6코스를 가장 사랑한다.) 그 올레길 7코스 중간에 위치한 외돌개와 그 밑 황우지해안. 올레길이 유명해지기 훨씬 전부터 외돌개는 이미 유명한 관광지 중의 하나였다. 이런 곳을 명승지라고 하지요. 외돌개의 뜻은 "홀로 바다 위에 서있는 외로운 바위"라는 뜻인데, 외돌개 앞에서 제주여행 증명사진을 꼭 남기곤 했다.

 

 

서귀포 유람선을 탔을때 바라 본 외돌개.

 

 

외돌개 뒤로 문섬이 보인다. 외돌개는 다 좋은데, 말라가는 해송이 너무 많다. 바닷바람 염분 때문에 그러겠지. 좀 잘라줬으면 좋겠다. 

 

 

 

 

조금 틀어서 바라보니 섶섬도 카메라에 담기는구나. 섶섬과 새섬, 문섬이 배경이 되고, 그 앞으로 해안 절벽이 펼쳐져 있는 이곳이 제주바다다. 

 

 

 

 

외돌개 해안에는 해송이 주를 이루지만, 바닷바람에 마른 가지가 좀 많다. 그래도 그 아래를 푸릇하게 받쳐주고 있는 금식나무, 사스레피나무, 찔레나무 등 바닷가에 강한 나무들이 풍성하게 자라고 있었다. 

 

 

 


물을 무서워하기 때문에 스노클링 대리만족으로 만끽하고, 돌아가는 길에 아쉬움에 물속을 두리번거리다가 발견한 튼실한 보말 셋. 보말칼국수가 제주 토속음식 같아서 자주 찾아서 먹던 게 엊그제 같았는데, 이제는 놉. 제주의 바다에서 보는 해안가 절벽, 현무암은 참 특이하고 어디에 가더라고 빠지지 않는 자연경관인데, 그 소중함을 맨날 보다 보면 잊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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