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드리 비자나무가 가득한 곳"
제주에서도 여름과 겨울에는 걷는 게 힘들 수 있다. 그 계절에는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야외 활동에 제약이 있다. 개인적으로 겨울에는 곶자왈을 추천하고 싶다. 예전에 곶자왈 숲길 공사를 맡은 적이 있는데, 우거진 수풀이 겨울바람을 막아주기 때문에 따뜻하게 산책을 할 수 있다. 물론 반대로 여름 우기철에는 바람이 안 통하다 보니 습식 사우나에 들어간 것 같아서 피해야 할 시기이다. 우기철만 빼면 여름에도 시원한 숲이다. 비자림은 비자나무가 군락을 이룬 숲이다. 비자나무는 흔하게 보던 나무가 아닐뿐더러, 아름드리나무들이 정말 많이 군락해서 자라고 있는 곳이라서 참 다양한 특색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곶자왈은 비옥한 토양이 아닌 돌 위에서 나무들이 자라다 보니, 정말 오래된 숲이 아니다 보니, 아름드리나무보다는 가지가 여러 갈래로, 다간으로 뻗은 나무들이 많은데 이곳 비자림의 비자나무는 그 반대로 단간으로 잘 자란 곳이다. 곶자왈을 몇 번 방문해서 관찰해보니 방목을 하던 초지에서, 작은 덩굴성 식물로, 다음은 숲이 성장해서 가시나무류로 변해가고 있는 것 같아 보였다. 하지만 비자림은 아름드리나무가 정말 많은 인간이 건들지 않았던 그런 곳인 것 같다.
대부분의 곶자왈은 사방으로 뻩은 나무들과, 그 나무 가지를 타고 자라는 덩굴성 식물 때문에 지저분해 보일 수 있는 건 둘째치고 나무들의 생육에도 악영향이 있을 수 있는데, 비자림의 비자나무를 보호, 관리하기 위해 덩굴식물을 잘라내고 정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비자림에는 비자나무 뿐만아니라 다양한 수종의 아름드리나무도 만나볼 수 있으니, 조용하게, 바람 없는 곳에서 산책을 원한다면 제주여행에서 비자림을 추천하고 싶다.
곶자왈에는 때죽나무도 많이 보이는데 오월이 꽃피는 시기인가 보다. 수많은 흰꽃이 종 모양으로 매달려있는 모습이 화려하니 눈을 사로잡는다. 햇살이 숲 안에서는 짙푸른 빛을 내는 것 같기도 하고, 거대 비자나무가 영화 아바타를 연상케 한다.
비자림의 겨울은 어떨까?
제주에서는 겨울에 여행 할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자연을 느끼기에는 야외 활동에 제약이 있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겨울에 곶자왈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예전에 곶자왈 숲길 공사를 맡은 적이 있는데, 우거진 수풀이 겨울바람을 막아주기 때문에 따뜻하게 산책을 할 수 있더군요. 물론 반대로 여름 우기철에는 바람이 안 통하다 보니 습식 사우나에 들어간 것 같지만요. 비자림은 비자나무가 군락을 이룬 숲입니다. 흔하게 보던 나무가 아닐뿐더러, 아름드리 나무들이 많습니다. 곶자왈은 비옥한 토양이 아닌 돌 위에서 나무들이 자라다 보니, 정말 오래된 숲이 아니다 보니, 아름드리나무보다는 가지가 여러 갈래로, 다간으로 뻗은 나무들이 많습니다. (공사를 하면서 곶자왈을 관찰해보니 방목을 하던 초지에서, 작은 덩굴성 식물로, 더 숲이 성장해서 가시나무류로 변해가고 있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비자림은 아름드리나무가 정말 많은 건강한? 숲이죠.
대부분의 곶자왈은 사방으로 뻩은 나무들과, 그 나무 가지를 타고 자라는 덩굴성 식물 때문에 지저분해 보일 수 도 있습니다. 제주도의 모든 숲길에는 송이포장을 깔아놓습니다. 이제는 송이를 대량으로 구하기 힘들지만요. 밟을 때마다 사각거리는 소리가 걸음을 가볍게 해주더군요.
비자림에는 비자나무 뿐만아니라 다양한 수종의 아름드리나무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조용하게, 바람 없는 곳에서 산책을 원하신다면 비자림을 추천하고 싶네요.
비자림의 여름은 어떨까?
여름이 다가올수록 비자림의 진가가 드러나는 것 같네요. 맑은 날, 초여름 날씨에 들른 비자림의 모습은 최고였습니다.!!! 그늘진 숲이라 얼굴 탈 걱정도 없는 최적의 장소였습니다.
입구에 서있는 간판은 제주 많은 관광지에서 볼 수있는 목재 안내판이지만 다자인이 나름 좋네요. 여기도 곶자왈 지대입니다. 곶자왈에는 때죽나무도 많이 보이는데 오월이 꽃피는 시기인가 봅니다. 수많은 흰꽃이 종 모양으로 매달려있는 모습이 화려하니 눈을 사로잡네요. 햇살이 숲 안에서는 짙푸른 빛을 내는것 같네요. 거대 비자나무가 영화 아바타를 연상케하네요. 지난겨울에 왔을 때는 비자나무가 이렇게 많은 줄 몰랐는데... 멋지네요.
곶자왈 원래의 바닥은 잔돌이 깔려있기 때문에 걷기 힘들어요. 그래서 송이를 산책로에 포설하였는데, 걸을때마다 사각사각 소리가 즐겁습니다. 곶자왈 돌 위에서 자라다 보니 뿌리가 암을 껴안고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생명력이 대단.
비자나무와 단풍나무가 우점하고있는데, 가을 단풍시즌에도 볼만할듯합니다. 산책로를 돌아나오는 길에 만난 연리지. 연리지 주위를 부부가 손잡고 걸으면 행복하게 살 수 있다 하여 와이프와 한 바퀴 돌았습니다. 앞으로도 행복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