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토분 득템. 인스타에서 보던 호프 셀렘도 제주도에서 처음 보자마자 바로 와이프 졸라서 구매. 좋음. 집에 어디에 둘까 고만했는데 화분 받침도 덤으로 주셔서 거실에 두기로. 아직 어린아이지만 풍성한 것보다는 좋을듯함. 새순이 나오고 있어서 곧 한 줄기 추가할 듯.
별거 아닌데 토분 밑에 네임스티커 하나도 이뻐 보임.
몬스테라보다 이뻐보임. ^____^* 잘자라렴~
꽃집에 놀러 가면 좋은 이유는 마음이 즐거워지는 것 말고,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는 점. 한 번씩 주말에 놀러 가던, 구경 가던 노형에 위치한 꽃집 예원에서 히야신스를 선물로 받았다. 이번 주말에도 주인분의 인스타를 보다 행잉 식물들이 잔뜩 들어왔다길래 바로 눈 구경. 우리 집에도 행잉가든을 만들어볼까도 했지만 아직 구도가 안 나온다. 베란다 천장에 못을 박는 것도 귀찮고 아직 치료해야 할, 신경 써야 할 식물이 많기에 봄까지 참기로. 그래서 박쥐란의 가격만 알아보고 히야신스 하나 구입하고 갈려고 했는데 아주머니께서 그냥 선물로 주셨다. 기분이 좋다. 꽃집에서 꽃피는 식물을 선물로 받았다는 게.
작년 튤립, 구근식물은 실패했지만 이번 히야신스는 꽃 잘 보고 잘 말려서 내년에도 다시 봐야지. 고맙습니다.
주말, 토요일에 한가하니 뒹굴뒹굴. 뭐라도 좀 해야 하겠다 싶어서 베란다 화분 정리를 하는데, 전에 캡처한 인스타 사진을 보면서 거실 선반을 다시 꾸며봅니다. 책과 식물이 섞여있는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 이리저리 궁리하다, 일단 보스턴 고사리를 제일 상단으로 올려놓음. 검은 화기가 그동안 애물단지였는데 보스턴고사리를 심고, 신혼여행에서 사 온 검은 반얀트리 제품을 같이 놓으니 세트 같아서 흐뭇함.
그동안 모아 온 화기도 참 많군요. 토분을 위주로 모으다, 유리 볼도 쫌 모으고, 이제는 심기는 식물과 어울리기만 하면 가리지 않는 듯.고사리류는 참 라인이 멋져. 검은 화기가 애물단지였는데 고사리와 어울려서 다행.
오늘의 뉴 아이템~ 박쥐란. ^___^ 집 정리 후 생화 한 다발 사 오자고 잠깐 찾아간 예원에서 혹~ 해서 데리고 온 펄이 들어간 박쥐란. 덤으로 행잉 플랜트인데 이름 모를 아니도 같이 데리고 옴. 아~ 좋다. 멋진 놈이다. 헌팅 트로피를 붙일까 고민했던 자리에 작년에는 목화 리스. 올해부터는 박쥐란이 대신한다. 아~ 이놈 볼수록 멋지다.
거실이 초록 초록하니 좋다. 항상 그만 사야지 그만사야지 하는데, 식물도, 화기도 유행 따라 변하니 주기적으로 구매욕이 생김. 올해는 박쥐란이 끝이길.ㅋ 내년에 다시 뉴 아이템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