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7. 19. 18:29ㆍ한국여행
제주에는 찾아보기 어려운 낙지전문점을 들렀다. 일부러 찾아간 건 아니지만, 인사동, 익선동 나들이 때 매콤한 음식이 생각나서 검색해서 낙지볶음이 유명한 곳을 들렀다. 살짝 의심은 했지만, 역시 낙지가 통통하니 살짝 매콤하게 맛있는 낙지볶음이었다. 냉동낙지와 산낙지의 가격 차이가 살짝 기분 상했지만, 역시 산낙지의 통통함이 역시나였다.

콩나물과 함께 비벼 먹으면, 참 맛있더라. 주변 사람들은 철판볶음을 많이 시켜먹던데, 그냥 우린 오리지널로 낙지볶음을 시켰는데, 잘한 것 같다.



함께 시킨 조개탕은 참 잘 시켰다고 생각함. 시원한 국물이 매콤한 낙지볶음과 참 잘 어울려서 먹는 내내 감탄함. 가게 앞에 놓인 수족관 안에는 낙지가 한가득.

티브이에서 맛있다 맛있다 하는 이유가 있구나.
서울 나들이의 끝은 익선동. 종묘를 살짝 보고, 요즘 핫하다는 익선동으로. 점심을 어떻게 할까 하다, 지나가다 들른 "에일당" 낮술 하기에 최적인 장소. 생각보다 낮술 하는 젊은이들이 많더라. 아이피 에이와 함께하는 피자. 낮술은 피맥.


한옥이 밀집되어있는 익선동. 그리 높은 양반집 동네는 아니었던 듯. 뭐 인터넷 찾아보면 어떤 이들이 머물었던 장소라고 블라블라 하겠지만, 귀찮음. 역시 한옥마을의 장점은 중정인가. 마당이 있는 한옥 참 좋다. 오랜만에 보는 자개장. 우리 집에도 있던 거, 이사할 때 버렸었는데, 이제는 중고장터에서 꽤 값이 나가게 거래되는 듯하다. 이것도 빈티지인가. 맥주 한잔씩, 피자 한 판과. 그래도 낮술은 취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