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7. 9. 22:28ㆍ세계여행
일본 교토 여행, 금각사(金閣寺, 킨카쿠지), 일본 정원 여행
금박을 입힌 3층 누각 때문에 금각사라는 명칭으로 잘 알려진 사찰입니다. 별장으로 쓰이던 곳이 선종사찰로 바뀌게 되었고, 지금의 건물은 1955에 재건한 것이라고 합니다. 금각사의 정원은 지천회유식(池泉回遊式)으로, 못 주위를 돌며 경관을 감상하는 방법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못 안에는 작은 섬에 조형 소나무들이 식재되어 있고요. 일본의 오래된 정원에는 조형소나무가 많이 보입니다. 재선충병이 일본에서 시작했다고 하는데, 어떻게 관리되는지도 무척 궁금하지만 일단 패스. 금각사에는 금박 건물이외에는 특이사항은 없습니다. 정원을 보기 위함 보다 건물을 보러 가심이 좋을 듯. 은각사, 용안사, 서방사 등에서 아주 독특한 정원 양식을 볼 수 있으니 금각사는 가벼운 마음으로 둘러보시길 바랍니다.
일본 교토 여행, 은각사(銀閣寺, 긴카쿠지), 일본 정원 여행
지난 쿄토여행은 서방사(사이호지)를 시작으로 일본의 정원문화를 느낄 수 있는 사찰을 중심으로 계획하였습니다. 여행 중 하루는 금각사, 은각사, 용안사를 둘러보는 일정이었습니다. 서방사를 비롯해서 각기 다른 특색을 가지고 있더군요. 교토의 은각사(銀閣寺, 긴카쿠지)는 유네스코에 등록된 사찰입니다. 금각사[金閣寺, 킨카쿠지]를 따라 외관을 은으로 씌울 계획을 세웠고 이 때문에 긴가쿠지라는 별명이 붙여졌지만 건물 전체를 씌울 만큼의 은을 구하기가 쉽지 않아 결국 현재의 마감으로 남겨졌다고 합니다. 정문으로 들어서면 중문까지 50M 정도로 이어지는 거대한 담장(긴카쿠지가키)가 눈을 사로잡습니다. 낮은 돌담과 그 위로 오래된 동백을 잘 다듬은 수벽. 비밀의 정원으로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동백꽃이 피는 계절에 방문하면 또 다른 감흥이 있겠죠.
교토 3대 누각이라는 칸논대는 공사 중이라(자주 공사하는 듯) 주변 못과 함께 관람은 못했지만, 그래도 본당 앞의 모래 정원 긴샤단(銀沙灘,은사탄)이 아주 특징적이었습니다. 일본의 고산수식(枯山水式) 정원 양식은 흰모래와 돌로 이루어진 정원으로, 수목은 정원에서 중식적인 역할을 하지 않습니다. 긴샤단(銀沙灘, 은사탄)에 쌓아 올린 모래더미는 달빛이 반사되도록 만든 구조물이라 하여 고게츠다이(向月台, 향월대)라고 합니다.
서방사(사이호지)와 마찬가지로 은각사에도 많은 종류의 이끼를 이용해 정원을 꾸몄습니다. 이끼의 종류도 정말 다양하군요.
비록 제주에 있어서 우리나라 남도 별서 여행도 못 가고 있지만, 교토는 정원 여행으로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