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볼 거 없는 아부다비 여행의 필수 코스인 쉐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 팔레스 호텔에서 금커피 마시고 저녁 야경 보러 그랜드 모스크로~ 이동도 차 없으면 힘들듯. 아~ 사막, 아랍동네는 이래저래 덥고 적응 안됨.
하얀 모스크가 저녁이 되니 퍼런 조명으로 휘리릭~ 먼가 신비하다. 입구로 들어가면 검문소가 나오는데 남자와 여자의 입구가 다름. 검색대로 가방을 통과 시키자, 젠장. 아이패드가 걸렸다. 랩탑도 안된단다. 지하로 쭈우욱~~ 내려가서 아바야 빌리는 데에 맡기고 들어가란다. 지하 주차장 건너 멀리 있는 아바야 빌리는 곳. 여성분들은 무조건 히잡. 반바지는 아바야를 웬만하면 입어야 하는 상황.
잔잔한 수면위로 조명이. 저녁에 살랑살랑 바람도. 물가에 앉아 회랑을 지나가는 사람 구경도 좋음.
모스크의 상들리에는 크기에서 최고인듯하지만, 내 취향은 아님. 그렇지만 참 볼만하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곳. 여기 카페트와 샹들리에가 세계 최고라는데. 멋지심.
아부다비에서 유일한 관광지라 할 수있는 그랜드 모스크. 종교는 다르지만 웅장한 건축물과 샹들리에 감동합니다. 밤에 오니 사진으로 보던 하얀~ 모습은 볼 수 없었지만 살랑살랑 바람과 잔잔한 수면 위로 투영되는 모스크의 모습에 나름 감동이었다.
금 커피 먹으러 팔레스 호텔로~ 아부다비는 참 볼게, 놀게 없는 동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일정에서 쏙~ 뺐는데, 우연찮게 볼 일이 생겨서 오후 늦게 갔더랬죠. 차 없으면 가기 힘들 거 같은 아부다비. 두바이에서 아부다비까지 한 시간은 넘게 달렸던 듯. 일단 예정된 스케줄은 겸사겸사해서 금 커피로 유명한 주메이라 에미리트 팔레스호텔로 정했습니다. 머라도 유명한 곳을 봐야 여행하는 느낌이 나니까. 호텔 앞은 그래도 관광객이 쫌 있어서 사진을 찍고 있네요.
맞은 편은 으리으리한 빌딩들. 아랍에미리트는 참 높은 건물, 다양한 디자인의 건물이 많음. 돈 많다고 자랑하는 것 같음. 사막 위에 우뚝! 사막에서 나무와 잔디를 살리기 힘들 텐데, 모든 녹지에 관수시설이 들어있음. 시내 도로에도 물이 졸졸 나오는 관들이 깔려있음. 돈 많네~
에미리트 팔레스호텔 로비 중앙에는(대부분의 두바이 쇼핑몰도) 돔 모양의, 모스크 건축양식과 비슷하게 홀이 존재하고 화려하게 장식을 했네요. 금 커피 먹기 전에 금빛 내부 인테리어 구경. 호텔은 관심없고 오로지 궁금한 금 커피. 금가루 올라간 라떼가 시그니쳐 메뉴로 유명한 거지요. 대추야자인 데이츠와 초콜릿 한 점이 같이 나왔습니다. 커피는 금가루 올라간 거 빼고는 맛이 별로... 금가루만 특이하네요. 가격은 더럽게 비싸고.
아부다비도 찍고 가야겠다면 팔레스호텔에서 커피 한 잔 하고 가는 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