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7. 21. 14:55ㆍ제주의 관광 & 커피 & 밥집
불금은 치맥. 마늘통닭 맛있는 곳 발견. 우린 구제주 일도이동에 살기에 동부경찰서 근처에서 배달이 올까? 하는 마음에 조심스럽게 주문을 했지만 오케이!!! 사실 포스팅할 마음이 없었지만, 정말 정말 친절하신 배달 서비스에, 사장님이신 듯, 와이프가 기분이 좋다며 포스팅하라고 주문. 뭐 여기에 올린다고 가게에 도움이 될런지 모르지만, 그래도 좋았던 기억을 기록한다는 마음으로.
사실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에서 사먹은 마늘통닭이 생각나서 제주시에도 마늘통닭이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서치~ 카페에서 몇몇분들이 올린 글을 보고 초이스~
역시나 제주 마늘통닭은 생마늘은 넣어주시는... 느끼하지 않게 후라이드 먹다 마늘 한 점씩 먹으면 깔꼼 하니 딱 좋음!!! 역시 치킨에는 맥주. 난 두잔 먹고 핸드폰 만지작, 와이프는 열심히 달리고 계시고. ㅋ
서귀포 올레시장에는 맛있는 통닭집이 몇 군데 있습니다. 마늘통닭 메뉴를 전문으로 하는 시장 통닭집입니다. 얼마 전까지는 중앙 통닭집이라는 곳에서 사 먹었는데 요즘은 예약을 해도 몇 시간씩 기다려야 하더군요.
토요일에 통닭사러 갔다 관광객들이 너무 많아서 그 옆에 있는 한라 통닭집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여기도 대기시간이 이십분정도였습니다. 맛있을까? 하는 의심은 했지만 결과는! 맛있더군요. 짭짤한 시장 통닭.카레가루가 들어가고 떡과 같이 튀겨 나옵니다. 숙소로 가는 시간이 쫌있어서 이동 중에는 튀김옷이 눅눅하지 않게 뚜껑은 열어놓고 이동해야 합니다.
메뉴 이름이 마늘통닭이라서 마늘향이 솔솔 나면서 운전을 괴롭히더군요. 예전에 잠실근처에서 먹었던 마늘통닭은 마늘을 양념하고 같이 볶아줘서 달달해서 맛있었는데 여기 마늘은 생, 완전 쌩 마늘을 으깨서 담았더군요. 마늘이 살짝 매웠지만 맥주 안주로 딱인 짭조름한 맛이 좋았던 마늘통닭이었습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