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7. 21. 14:04ㆍ제주의 관광 & 커피 & 밥집
회를 위한 횟집 Vs. 스끼다시를 위한 횟집
제주 도남에 위치한 술한잔하기 좋은 저렴한 횟집 "도남앤횟집" 무슨 뜻인 건가? 도남과 횟집? 도남에는 참 맛집이 많은데 별다른 전략 없이는 여기서 버텨내기 힘들듯하다.
우산 메뉴는 모둠으로~ 성인남자 셋이 모듬 중자 시켰음. 맥주에 탕까지 먹으면 부족하지 않을 양이네요. 역시 가격이 저렴하니까 쓰끼다시 가대는 안 함.
그래도 회무침과 생굴, 묵, 전이 나와서 서운하지는 않네요. ㅎ 드디어 나온 모둠회 중자! 만족!!!! 잡 근처 한라회센타와 비슷한 비주얼~ 양은 더 많은 것 같고. 돔이랑 부시리, 광어 모둠으로. ~ 이 식당이 원래는 테이크아웃으로 유명했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지리~ 제주에서는 매운탕보다는 맑은탕을 주로 먹는다는. 대가리 들어간 맑은탕도 굿굿굿!!! 회에 초점을 두고 찾는다면, 가격 대비 정말 괜찮았던 횟집입니다.
어쩌다 보니, 절대 갈 일 없을 것 같았던 공항 근처 해안도로에 위치한 "선명횟집"에 가게 됐다. 제주도 내려오고 얼마 안돼서 와이프랑 딱 한 번 가보고 절대 관광객 많은 횟집 가지 말자고 했었는데. 어쩌다 보니 가지가지 스끼다시 많이 나오는 횟집을 갔다. 서울 사람들이랑. 예약하고 도착하니 세팅된 모습. 고등어, 갈치 회, 전복, 해삼, 멍게, 석화 등 많기도 하다.
동네 횟집은 회에만 집중하는데, 관광객이 많은 횟집은 스끼다시에 집중된듯하다. 근데 웬걸. 회도 맛있더라. 방어랑 황돔이었는데 괜찮더라.
아~ 회 나오고 매운탕 나오고 끝인가? 했는데 우럭 조림이 나왔다. 와. 이날 먹은 거 중에 제일 맛있었다. 뭐 이런 전복은 감흥은 없지만.
맑은 탕이 나오고, 돌솥 전복이 나옴. 맛있다. 가격이 동네 횟집보다 비쌌지만, 여러 가지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손님 오면 가지 언제 가보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