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7. 19. 13:04ㆍ제주의 관광 & 커피 & 밥집
함덕에, 이름이 정말 평범한, 직관적인 돈까스가게, 수제 "돈까스가게"에 다녀왔습니다. 돈까스로 승부하겠다는 주인의 마음이 담긴듯하다.
메뉴로는 돈까스정식, 까르보나라, 치즈나베, 카레돈까스와 불고기 비빔밥이 있는데 함께한 일행과 돈까스 종류를 전부 시켰어요. 돈까스가 나오기 전에 샐러드와 수프를 주는데, 제 입맛에는 쏘쏘 했어요. 어딜 가나 수프는 비슷한 듯.
돈까스정식은 땅콩소스가 살짝 섞여 달콤했어요. 단무지에도 과일향이 살짝 섞여있어 맛있었음. 까르보나라돈까스는 상상한 맛과 같았어요. 빵에 소스 찍어먹어도 맛있고요.
치즈나베돈까스는 매콤하니 치즈와 잘 어울리고요. 일행 모두 제일 맛있게 먹은 카레돈까스. 계란 반숙도 좋았고요.
전체적으로 괜찮은 메뉴들. 다만 돈까스 본연의 고기와 튀김가루의 맛을 느낄만한 메뉴는 없었지만 하나하나 특이하니 맛있었습니다.
돈까스 오크라. 제주 애월 쪽의 오크라의 돈까스는 옛날 돈까스가 생각날 때 찾으면 좋을 만한 식당이다. 정말 강추해서 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주말 점심에 특별한 메뉴가 생각나지 않는다면, 찾아볼만하다. 주인장님의 친절도도 좋다.
제주 위미에 위치한, 돈까스 맛있는 "슈와레이" 돈까스 먹으러 위미까지 갔다. 맛있다길래. 그냥 돈까스면 안 갔을 텐데 메뉴가 다양해서 갔다.
가격은 뭐 그냥저냥, 성인 넷이서 어린이 돈까스 빼고 등심 커틀릿, 치즈 커틀릿, 토마토 철판 커틀릿, 버섯 철판 커틀릿 주문! 결론은 다 맛있었음. 오랜만에 돈까스 소스 만들어봄. 대학교 때 이런 거 참 유행했었는데.
치즈 만땅 들어간 치즈 커틀릿이 제일 맛있었음. 느끼하지 않고. 같이 간 일행과 다른 메뉴도 나눠 먹어서 더 맛있었음.
마지막으로 후식은 푸딩으로. 이것도 입안 깔끔하게 달달하니 맛있네요.
연휴에는 외식이 자주 생각나는데요, 만만한 돈까스가 생각나서 집 주변에 있는 "킴스커틀렛"에 갔습니다. 왕돈까스로 유명한 곳이랍니다. 이도지구 주택가 근처, 이도주공 맞은편에 위치해있습니다. 제주에 새로 생긴 택지개발지를 가면 주택 건물들이 참 다양하게 디자인되는 듯하네요. 우린 왕돈가스와 볶음누들을 주문했습니다. 많은 블로거들이 왕돈까스의 느끼함과 볶음누들의 매콤함이 궁합이 좋다고 하더군요. 먹어보니 그렇더군요.
왕돈까스는 심하게 두껍지는 않지만 넓이가 왕입니다. 썰다가 지쳐서 쉬면서 한 컷.
볶음누들에 들어있는 해물이 화려하진 않지만, 그냥저냥 맛있었네요. 돈까스랑 볶음누들의 양이 많아서 세명이 먹기 딱 좋아요. 남은 음식은 포장해갈 수도 있는 듯. 돈까스는 배불리 기분 좋게 먹을 수만 있다면 다 맛있는 것 같아요. 요즘은 여기저기 폴딩도어가 대세인가 봅니다. 내 집 짓고 산다면 무조건 폴딩도어를 하고 싶은 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