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여행_별서정원의 절정 소쇄원_계절마다 찾고 싶은 그 곳_일단 단풍 먼저.
2020. 6. 25. 15:31ㆍ한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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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서정원이 유명한 내 고향 담양. 그중에 제일의 별서정원은 소쇄원 원림. 담양의 별서정원 중에서, 우리나라의 별서정원 중에서 개인적으로 최고인듯하다. 자연 위에 얹혀놓은 집들은 계곡과 지형을 그대로 살려서 공간을 만들어냈다. 역시나 우리의 문화유산은 이래저래 관광객들에게 지켜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가족 나들이, 학생들 소풍으로 많이 찾는 소쇄원이 점점 녹아내리는 듯하다. 궁궐만큼이나 지켜지길 바라지만(궁궐도 만족할 수준은 아니지만), 아직은 우리의 수준이 기대만큼 올라오기 힘든 건 아무래도 재정인듯하다. 문화재에 쏟아부을 예산이 없을 테고, 입장료를 비싸게 받으면 민원이 만만치 않을 테고. 아쉽다.

소쇄원의 가을
가을의 소쇄원 입구. 대나무 왕대 터널 사이로 단풍이 울긋불긋하다. 소쇄원 입구는 생각보다 길이가 짧다.


소쇄원은 광풍각의 위치, 전체적인 배치가 예술이다. 광풍각 안에서 양반다리 하고 차 한 잔 하고 싶네.











소쇄원의 여름
여름 소쇄원은 광풍각 안에서 보고 듣는 계곡의 물소리가 정말 좋다. 시원한 계곡 옆에서 신선놀음하기 좋은 광풍각.






관광객이 드문 시간, 소쇄원을 찾는다면 가장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겨울에도 광풍각에 불을 지펴주던 것 같은데, 그런 행운이 있다면 눈이 내리는 소쇄원을 다시 찾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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