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 닮은 다육이_홍채각과 유리볼에 다육이, 베어브릭을 함께_그리고 버려진 다육이와 오일장 토분

2020. 8. 10. 13:14제주살이/베란다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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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생일선물 받은 홍채각이라는 다육입니다. 선인장 같아 보이네요. 제주에는 센스 있는 화분 집이 없는데, 노형의 예원이라는 화분 집은 정말 괜찮아요. 토분은 자세히 보니 인터넷으로 구매할 수 있는 아이지만 식물과 화분을 조합하는 센스가 좋은 꽃집.


집에서 굴러다니는 유리볼에 넣을 식물소재가 없어서 다육이를 잘라 넣었습니다. 마사토 위에서 뿌리 잘린 다육이가 살아난다면 정말 그 생명력을 존경할 거임. 베어브릭은 다육이와는 살짝 스케일이 안 맞는 거 같고. 다육이가 열심히 자라줘야지. 


다육이의 생명력은 정말!! 최고. 2년 전 테라리움 세트에 끼어 있던 다육이 한 녀석을 구석에 내던져 놨었는데 살아있었다. 이 녀석 생명력이 질기다. 죽이면 안 되겠다 싶어 오일장에서 천 원에 구매한 작은 토분에 옮겨 심어줬다. 

오일장에도 구석구석 뒤져보면 괜찮은 물건을 싸게 살 수 있어서 좋다. 베란다 정원에 다육이는 더이상 키우지 않겠다고 마음먹었지만, 이 녀석은 키워야겠다. 살짝 장미꽃 같다. 물을 잘줬더니 잎이 통통해진 듯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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