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7. 21. 15:43ㆍ제주의 관광 & 커피 & 밥집
구좌읍 한동리에 위치한 "요요무문" 카페. 제주에서 한동리는 처음이다. 물론 해안도로를 따라 지나가긴 했을 테지만 잠시 머물렀던 건 처음인 것 같다.
sns에서 몇 장의 사진만 보았던지라 많은 정보가 없었는데 우연찮게 토요일 나들이 코스 중간에 위치해있어서 들러보았다. 간판도 없는 하얀 낡은 건물 2층에 위치한 요요무문. 바다 바로 앞, 해안도로 바로 앞에 위치한 건물이라서 건물 이층에서는 바다가 시원하게 내다 보인다. 가을 날씨와 바다가 마음을 둥둥거리게 한다.
메뉴는 뭐... 그냥 카페 메뉴.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청귤 에이드, 당근케이크 주문. 기대 안 했는데 와~ 맛있다. 커피도 맛있고 청귤 에이드도 진하니 맛있다. 케이크도 맛있다. 살이 찌려나보다. 요즘 케이크가 무지 당긴다.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서는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요요무문에는 나름 재밌는 책이 많으니 책을 읽어도 좋고 그냥 바다 보면서 멍 때려도 좋다. 이번 가을에는 많이 돌아다녀야겠다.
제주 동쪽, 구좌읍 행원리에 위치한 이쁜 카페 “수카사”. 에그베네딕트 브런치 카페로 유명한 수카사는 모든 음식, 음료가 이쁘다. 주인준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셨을까.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구좌까지 가 볼만하다.
브런치 카페라서, 점심 브레이크타임이 있었고, 우린 음료와 디저트를 먹기로 했다. 메리수카사 딸기소다와 메리수카사 파운드, 그리고 라떼. 이때가 봄이었는데, 따뜻한 햇살이 들어오는 창 아래 어떻게 찍어도 이쁠것 같은 모습. 딸기가 괜찮았다. 달달하니 맛있더라.
자리에 앉은 후 꽤 많이 기다려서, 주인분이 서비스로 주신 연유 뿌린 과일. 뭐 이런 작은 것도 이쁘게 나오네. 좋다.
오전에 왔으면 브런치도 막 시켰을 듯 하다. 블로그 보니 에그베네딕트도 참 비주얼이 좋아 보인다. 먹음직스럽고. 다음에 가면 꼭 먹어봐야지. 주변 상점 벽에 재밌는 장난이 있어서 올려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