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7. 15. 22:54ㆍ제주의 관광 & 커피 & 밥집
서귀포 시내에서 천지연 폭포로 내려가는 길목에 위치한, 복국이 맛있는 집, 대도식당. 서귀포 새만부정 복집에서는 맑은 국이 맛있었는데 대도식당에서는 무조건 김치 복국이죠!!! (복어에도 종류가 있는데 대도는 밀복, 새만부정은 참복이라는데.. 차이를 잘 모르겠음) 얼큰하니 계속 당기는 맛이 최고죠. 영업시간은 8시 30분에서 3시까지. 아침에서 점심영업만 하는데 예전에는 저녁도 했지만 주인 및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영업시간을 줄였나 봅니다.
빨간 간판이 찌~인하게 인상적입니다. 얼마나 오래된지는 모르지만 연륜이 느껴집니다. 식당에서 나오는 물이 따뜻한 보리차네요. 별거 아닌거 같은데 이런 디테일에 감동합니다.
복어의 정자주머니라는 이리. 고소하니 맛 좋아요. 무조건 주는 건 아니고 있을 때만 준다고 하네요. 뭔지 모르고 드시길. 미나리, 콩나물, 이리, 밀복, 복껍질, 김치 맛있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일지도 모르지만 정말 맛있어요. 가격은 착하지 않지만요.
대도 식당의 또다른 별미는 옛날 메밀 복국입니다. 메밀을 풀어서 걸쭉하고 맛은 밍밍하지만 몸에 좋을 것 같은 느낌. 옛날에 많이 드셨다고 하네요. 옛 생각하면서 찾는 이가 많다지만 두 번은 안 먹을 것 같다는.
서귀포 앞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복지리(맑은국) 전문점 _ 서귀포 칠십리 음식특화거리에 위치한 새만부정 복요리 전문점에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복지리 먹고왔습니다. 제주도에 와서 복요리에 눈을 뜨게 되었지요. 제일 좋아라 하는 집은 천지연폭포 가는 길에 위치한 대도식당의 김치 복국입니다.물론 새만부정의 복지리도 굿이죠. 신제주에 만부정이라는 유명한 복요리 집이 있는데 이름에서 무언가 연관이 있어 보이네요. 오늘은 활복이 들어오는 날이었네요. 싱싱한 복어들이 수족관을 힘차게 돌아다니고 있었지요.
맑은 국 위에 콩나물, 미나리, 팽이버섯 가득 넣고 끓인 후 향기 좋은 미나리를 먼저 냠냠. 미나리는 한 번 더 리필~
시원한 국물과 야채. 복어의 식감까지. 아~ 진짜 맛나요. 가격이 살짝 부담돼서 그렇지만, 마지막으로 볶음밥까지 먹으면 끝!
가게 앞이 바다라서 식후 담배 한 모금 하기 딱 좋은 곳이죠. 아~ 배고파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