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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에서의 둘째 날도 역시 가우디의 작품 위주로 투어
어제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이었고, 오늘은 카사 바트요와 카사 밀라.. 둘 자 한국에서 미리 예약을 했고, 낮에는 카사 바트요를 구석구석 살펴보는 관람을 하고 저녁에는 카사 밀라의 옥상에서 열리는 미니콘서트를 관람하는 일정이었음.
카사 밀라, 카사 바트요 둘 다 여름밤에는 미니콘서트를 진행하는데, 구석구석 볼게 많은 바트요를 낮에, 지붕 굴뚝이 인상적인 밀라는 저녁을 선택한 거다.
뭐 가우디의 작품은 워낙 유명하니, 군데군데 많은 의미가 담겨있는 것도 흥미롭고, 이런 주택에 살아보고 싶기도 하고 바르셀로나가 참 부러웠던 시간이었다.
카사 밀라 옥상을 올라가니, 멀리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이 보이더라.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서 보이는 것일 텐데, 바르셀로나, 참 도시계획 잘된 것 같다. 항공사진으로 보는 바르셀로나의 모습은 잘 구획된, 계획된 도시.
바르셀로나의 여름밤 가우디의 작품 옥상에서 와인과 음악회라. 참 멋지다. 이런 맛에 여행을 하는구나. 평소 내 소비 습관을 잊고 감각을 잊은 채 마음껏 펑펑 쓰고 다니는 여행. 좋다.
늦은 밤까지 공연이 이어지고, 해가 뜨거워서인지 구름도, 노을도 아름다웠던 옥상 풍경. 숙소로 돌아오는 갈길은 지하철을 이용했음. 여행 전 소매치기에 대한 영상을 너무 봐서인지 가방은 앞으로, 두 손 꼭 붙잡고. 지하철은 한국이 더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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