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남원의 관광명소 "큰엉 바위"를 소개할까 합니다. 유난히 제주 남원, 제주 남동쪽에는 유명한 관광지가 없는데 그나마 괜찮은 자연경관이 큰엉 바위 해안입니다. 큰 바위의 해안. 낚시꾼들 정말 많은 그곳.
스케일이 남다르게 크고, 색이 검은색이라 위압감이 대단합니다. 정말 무서운 큰 바위인데 낚시하는 사람도 많더군요. 저는 절대 상상할 수 없는 일.
바위 위로 산책로가 있어서 삼십 분 정도 걸을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 사진 찍을 만한 곳도 있고요. 한반도의 모습이 보이는 스폿. 자연스럽게 형성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사람의 손길이 없으면 매년 같은 모습을 유지하기는 힘들듯. 바닷바람에 나무들이 휘어 자라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인디언 추장의 옆모습이랑 닮은 바위. 그럴싸합니다. 다음은 호두암과 유두암.
제주 "금호리조트" 숙박 후기.
처가 식구들의 제주 나들이에 처제가 회사 복지 포인트로 결제해주심. 제주에 있는 많은 콘도 중에 그나마 최신이라는데... 한화 콘도보다는 최신이었다.
체크인 시간에 맞춰가니 손님이 하나도 없어서 친절하게 안내해주시는 직원님들.
방이 두 개 있는 오션뷰의 객실이었습니다. 침실은 깔끔하니 쿠션감이 쏘쏘 한 침대와 화장대가 비치되어있습니다.
어딜 가도 티브이는 있어야죠. 야구 보려면. 욕실도 쏘쏘 하니 괜찮아요.
오션뷰로 배정받기 위해 만원을 추가해서 지불했는데, 남원 앞바다가 조망되는 테라스가 좋네요. 콘도 앞 수영장은 여름에 운영되는데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합니다. 수영장 옆으로는 산책로가 있고 큰엉 바위로 이어지는 길이 있어서 아침산책을 길~게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
로비 옆으로는 게임존, 편의점, 기념품샵, 사우나 시설 이용 가능합니다. 오락 한판 하려 했는데 시내 오락실 가격의 두배라서 포기.
야외에는 자가 준비 바베큐장이 있습니다. 도민 분들은 집에서 준비해와서 많이들 이용한다는데, 유지관리 상태가 아쉬웠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바다를 보니 좋네요. 이래서 바닷가 근처 땅값이 비싼 것 같네요. 제주에 살면서 콘도나 펜션에 갈 일이 없었는데, 콘도에서 이박삼일 묵으니 여행 갔다 온 기분이었습니다.
다정큼나무 꽃이 예쁘게 피어나던 5월의 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