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밥집_서귀포 별미 닭내장탕, 닭요리 전문점 "희신이네"

2020. 7. 21. 14:56제주의 관광 & 커피 & 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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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내장탕을 아시나요? 돼지고기, 소고기, 물고기 등 내장을 먹는 요리는 많이 보아왔는데, 닭 내장은 제주도에서 처음입니다. 닭 내장이라면 얇디 얇을것 같아서 먹을 게 있나 할 텐데요. 먹을 게 있더군요. 얇아서 내장 속을 잘씩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요. 예전에 고창에서 토종닭 사시미를 먹은 적이 있는데, 그건 깨끗하게 키운거라치지만 일반음식점에서는 유통되는 닭이라서 내장 손질이 생명인 음식인 것 같습니다. 대로변에 위치한 "희신이네"가 닭내장탕으로 유명한 맛집입니다. 현장이 서귀포라 해장이 필요할 때 찾는 식당이지요. 식당 따님 이름이 희신이라는군요. 

내장탕 이인분을 시키면 푸짐하게 나옵니다. 양배추를 얇게 썰어서 닭 내장과 부속을 함께 끓여 두부와 함께 나옵니다. 

살짝 달짝지근하면서도 칼칼합니다. 해장에는 좋더군요.  스댕그릇에 담아서 맛있게. 


사실 희신이네는 닭내장탕 말고 짬뽕, 밀면, 깐풍기 등 다양한 메뉴를 취급하는데, 닭 풀코스가 인터넷에서 유명해져 많이들 찾곤 합니다. 이 식당의 정체성을 찾기가 살짝 함들겠지만 그래도 오리지널은 닭내장탕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닭내장탕이 유명한 식당이지만, 중화요리도 맛있는 식당이라는 거. 매번 닭내장탕만 먹다 이번에는 남자 셋이 방문하여 코스 A를 시켰습니다. 시원한 닭고기 냉채와

닭가슴살 샤브샤브(교래리에서 토종닭백숙을 먹는 방법과 같음)

깐펑기(깐풍기를 깐펑기로 발음하나 봅니다.)

마지막으로 닭내장탕. 닭내장탕만으로도 훌륭한 점심이 될 수 있지만, 샤브샤브에 깐풍기까지. 뭐 이것저것 다 맛있네요. 어디 가도 이런 조합은 없을 텐데, 맛있기까지 해서 항상 사람들이 붐비나 봅니다. 그리고 A코스는 남자 셋 양으로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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