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밥집_동태찌개 맛집_도두 "오일등식당"의 걸쭉함과 도청 "고니식당"의 깔끔함

2020. 7. 16. 19:34제주의 관광 & 커피 & 밥집

반응형

도두 동태찌개 맛집 "오일등식당" 오랜만에 도두까지 나갔네요. 노형도 멀어서 잘 안 가는데 도두는 진짜 오랜만이네요. 일요일 아침에 동태찌개가 생각나서 여기저기 고민하다가, 결국 일요일에 장사하는 도두 "오일등식당"으로 고고! 시청에 이조광양찌개, 도청에 고니식당 등 동태찌개 유명한 식당이 쫌 있는데 모두 일요일은 휴무. 시청공무원, 도청공무원이 일요일은 쉬니까, 식당도 쉬어야지.

맛집이라는데 내부에 테이블이 몇 없다. 쫍다. 다행히 시간이 잘 맞아서 구석에 착석. 다른 메뉴가 없으니 무조건 동태찌개로 주문하고. 기본 세팅은 소소하게, 옆 테이블 손님은 깻잎 반찬을 세 번 리필해 먹었다는. 

조금 기다리니 동태찌개 등장. 양은냄비에 걸죽해보이는 비주얼. 제주 다른 동태찌개와 쫌 다른 듯. 쑥갓 향도 좋고. 

양이 많다. 동태 두조각하고 애가 쫌 들어있다. 국물이 걸쭉하니 맛있다. 무도 큼직하게 세 덩이가 있는데 맛있어요. 맛은 있는데 아~ 다 먹지는 못했다는... 양이 많아요. 


제주도청 동태찌개 맛집 "고니식당" 도청 근처에는 맛집이 여럿있는데, 업무상 점심에 도청 근처를 갈 때면 항상 맛집을 찾는다. 이번에는 동태찌개가 맛있는 고니식당으로~ 전에 제주시청 근처 광양이조찌개 식당에서도 참 맛있게 먹었는데, 고니식당은 또 다른 맛과 스타일의 동태찌개를 선보이더군요. 

고니식당은 대로변에 있는데 도청 근처 맛집은 항상 그러듯이 점심시간은 사람들이 무지 많이 몰리니 쫌 일찍 도착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줄 서서 먹는 식당. 테이블마다 숭늉 한 사발씩 대기. 물은 숭늉으로 해결. 요즘 완전 사랑하는 숭늉. 맛있어서 계속 들어간다. 살찌는 건 아니겠지. 동태찌개 시키고 기다리니 밑반찬 셋팅. 집에서 먹는 반찬 느낌. 양도 버리지 않을 정도로 좋음. 

뚝배기 그릇에 보글보글 일인분씩 세팅. 와~ 국물이 막 깔끔하다. 맛있구나~ 물론 장모님 표 걸쭉한 국물을 자랑하는 동태찌개를 따라오긴 힘들지만. :D 역시나. 식당 이름대로 찌개에 고니가 많이 들어있어서 좋다. 내사랑 고니. 직장인들의 점심을 책임져주는 맛집 고니식당. 맛있네요.

반응형